라면은 중국에서 탄생했다. ‘신요코하마 라면 박물관’에 따르면 1859년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이 음식이 퍼져나갔다. 중국식의 심플한 면요리가 바로 일본 전국으로 퍼지면서 새로운 형태와 맛이 개발되었고, 그 결과 현재 우리가 아는 음식이 되었다. 라면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식사로 차가운 맥주나 우롱차와 잘 어울린다. 일상생활의 스피드가 빠른 도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도쿄 안에서만 10,000곳을 넘는 라면집이 있고, 라면의 종류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후쿠오카의 돈코쓰라면, 삿포로의 미소라면, 오키나와 스타일의 소키소바도 도쿄에 있다. 도쿄 안에서만 먹어도 일본 전국의 모든 라면을 다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라면 스프의 종류

라면은 먼저 면을 넣는 스프에 의해 정의된다. 라면 스프에는 주로 네 가지 타입이 있다. 소금맛 스프, 돈코쓰(돼지뼈) 스프, 간장맛 스프, 그리고 미소(된장) 스프. 그 외에도 도미 스프, 새우 스프, 닭고기 스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프가 있다.

# 면과 토핑

스프도 중요하지만 면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부의 라면집은 굵은 면과 가는 면을 고를 수 있다. 또 다른 가게에서는 씹는 느낌이 있도록 약간 딱딱한 면을 원하는지 푹 삶아서 부드러운 면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곳도 있다. 토핑은 주문한 라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면 위에 오르는 것은 반숙계란, 죽순조림, 파 그리고 차시우이다. 식탁 위에는 기본적으로 식초, 고추기름, 다진 마늘이 놓여 있다. 다양한 향신료로 새로운 맛을 시도해 보는 것도 라면을 먹는 즐거움이다.

# 사이드 메뉴도 꼭 먹어 보자

라면집에는 라면 외에 많은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라면과 함께라면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교자만두다. 다진 돼지고기, 양배추, 마늘과 생강을 반죽으로 싸서 바닥은 노릇노릇하게 굽고 위쪽은 찐다. 볶음밥은 스프가 있는 면요리와 궁합이 최고다. 드링크로는 시원한 맥주나 우롱차를 가장 즐겨 마신다. 우롱차를 마시면 기름진 식사 후에도 위장이 편해진다.

# 웨이터는 어디에?

라면집 카운터 너머로 요리사 한 사람만 있고 다른 직원이 전혀 없어도 놀랄 일이 아니다. 버튼이 있는 자동발매기를 찾아서 주문한다. 대부분 일본어로 적혀 있지만 버튼 옆에 있는 사진과 가격을 보면 주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혀 모를 때는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자동발매기는 그렇게까지 버튼 수가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 “라면?”이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 도쿄에서 라면을 먹으려면

라면은 도쿄 어디에나 있다. ‘도쿄’역 지하에 있는 ‘도쿄 라면 스트리트’에서는 8곳의 라면집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신바시’ 주변은 오피스에서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라면집으로 몰려든다. 줄서기는 각오해야 하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증거다. ‘신주쿠’역 주변의 골목길에는 많은 라면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 도쿄의 인기 라면집

몇 개의 인기 라면 체인점은 도쿄 전역에 많은 점포가 있다. ‘이치란’은 고객이 분할된 부스에 앉고, 점원은 라면을 건네주는 작은 창구를 통해 말하는, 완벽한 혼밥 스타일의 식사로 유명하다. ‘AFURI’는 유자를 사용한 라면 스프로 유명하다. ‘천하일품’은 일본 전국 규모의 라면 체인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