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마쓰리의 계절을 맞아 2월의 일본영화상영회에서는 여성영화특선을 마련했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와 ‘훌라걸스’ ‘백만엔 걸 스즈코’ ‘새 구두를 사야해’ ‘종이달’ 등 여성의 성장, 사랑, 우정 등을 담은 영화 5편을 상영한다. 

※상영장소 : 3층 뉴센추리홀 / 시간 : 오후 2시 30분

2월 21일(목)에는 영화 ‘훌라걸스’(フラガ-ル: Hula Girls)를 상영한다.

영화 포스터

- 감독 : 이상일
- 출연 : 아오이 유우, 마쓰유키 야스코
- 상영시간 : 110분
- 제작연도 : 2006년
- 장르 : 드라마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1965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탄광마을. '하와이언 댄서 모집' 전단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소녀 사나에. 그녀는 이것이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친구 기미코를 설득한다. 

폐광의 운명을 맞는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탄광회사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바로 하와이언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훌라 댄스 쇼. 세련되고 아름다운 춤 선생 마도카가 도쿄에서 내려오고, 본격적인 훌라 연습은 시작된다. 

기미코는 훌라 댄스를 배운다는 사실에 불같이 화를 내는 엄마에 맞서 집을 뛰쳐나와 댄스 교습소에서의 힘든 생활을 감수한다. 겉으론 화려한 댄서이지만 아픈 사연을 간직한 마도카는, 이러한 소녀들의 모습에 감동해 시들었던 자신의 꿈이 소중하게 되살아남을 느낀다. 

드디어 홍보를 겸한 순회공연은 시작되고, 마을을 위해 소녀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