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2018년에 대망의 일본 데뷔를 성공리에 마쳤던 5인조 걸그룹 EXID가 일본 전국 4개 도시에서 "2019 EXID Valentine Japan Live Tour"를 개최하여 2월 16일, 도쿄 Zepp Tokyo에서 파이널 공연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초콜릿을 본뜬 오브제부터, 매카롱, 컵 케이크, 핑크 리본과 붉은 하트의 일러스트로 수놓은 큐트한 스테이지 세트가 발렌타인 무드를 드높인 가운데 오프닝 무비와 함께 5명이 등장하여 "I LOVE YOU"로 쇼 스타트.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솔지. 메인 래퍼 LE. 그룹의 간판 스타인 하니. 리드 보컬 혜린. 서브 보컬이자 미모 담당인 정화로 구성된 EXID는 특유의 각선미가 돋보이는 하얀 팬츠에 옅은 퍼플 재킷 차림으로 중독성이 강한 댄스 퍼포먼스를 포함하는 수준 높은 라이브 쇼를 선사했다.

특히 나란히 의자에 앉아 5명의 보컬 화음 실력을 마음껏 뽐낸 "HOT PINK(TIPSY Ver.)"와 "엑스(Of Course)"", "HOT PINK"의 오리지날 버전은, 섹시한 허리춤으로 유난히 각인된 EXID가 표현의 폭도 엄청난 수준임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올 4월에 발매하는 1st 풀 앨범 "TROUBLE"에서 선행 전달되고 있는 리드곡 "TROUBLE을 선보이자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일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솔지와 하니의 유닛 듀오 "DASONI"의 퍼포먼스는 일본 팬들에게 큰 선물이었다.

약 10일간에 걸쳐 강행군으로 진행된 이번 일본 방문 스케쥴의 마지막 날, 본편 라스트 퍼포먼스는 EXID의 트레이드 마크 송인 '위아래 (UP&DOWN).

열렬한 앙코르에 응하여 다시 등장해, "VAPORIZE YOUSELF!"를 부르면서, 플로어에게 많은 키스와 초콜릿을 웃는 얼굴로 던져준 5명의 멤버들은 약간의 눈물을 보이며 이번 발렌타인 투어의 파이널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Photo(C)井野友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