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지난 20일 NHK 스페셜 헤이세이 역사 특종 다큐 제4회인 "아무로 나미에 마지막 고백"(NHK종합/21시~)이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수많은 기록을 세운 '헤이세이의 가수' 아무로 나미에에게 은퇴 전인 2018년 8월에 롱 인터뷰를 실시. 톱 아티스트로 뛰어 오르며 정신없었던 나날들과 셀프 프로듀스를 시작한 후의 갈등과 좌절,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고 '헤이세이 가수'가 되기까지의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특히 데뷔 25주년이 되던 해에 갑작스런 은퇴를 발표한 아무로는 그동안 은퇴 이유를 밝히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가슴 속을 털어놓기도 했다.

은퇴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마지막에 등을 떠밀은 것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무슨 일인가...팬 여러분들에게, 역시 "좋은 상태의 아무로 나미에"를 추억으로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의 목표 지점은 그곳이었거든요."라고 토로.

아울러 "성대도 조금 망가졌습니다. 그러한 불안도 있었고, 슬슬 성대도 한계인 것일까라든가, 목소리가 좋지 않구나라든가,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고백. 실은 7년전에, 가수의 생명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대에 손상이 있었던 것을 밝혔다.

콘서트 마지막에 부른 곡이, 예전 히트 곡이 아니고, 코무로 테츠야 작곡의 신곡 "How do you feel now?"였던 이유를 묻자 "새롭게 직접 끝나려고 했다"라는 아무로.

마지막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어지럽게 흘러간 시간을 농후하게 보내면서, 여러가지 일을 공부했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지난 25년간을 해냈다는 자신감은 있습니다. 후회 없게요."라고 끝맺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