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PRODUCE48에서 태어난 12인조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20일 TOKYO DOME CITY HALL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인 "1st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2018년 10월 29일에 앨범 "CLOR*IZ"로 한국에 데뷔해, 한국의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최고 세일을 기록. 2019년 2월 6일, 아키모토 야스시 프로듀스에 의한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好きと言わせたい)"로 일본에 데뷔한다.

한국 데뷔 타이틀곡 "La Vie en Rose"로부터 스테이지가 스타트.

진홍 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일사불란한 춤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장악하자 숨막히는 콜 앤드 리스폰스가 회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고조시켜 간다.

이어 PRODUCE48 데뷔 평가를 위해 준비된 한국어 곡 We Together, 그리고 일본어 곡 좋아해버릴까?의 두 곡을 연달아 선사했다.

첫 번째 토크 코너에서는 일본어로 자기소개. "오늘은 첫 스테이지입니다. 정말 두근두근 했습니다만, 모두 괜찮습니까?"라고 팬들에게 묻자, 커다란 환성이 터져나왔고, 혼다도 "일본의 리즈원(팬 애칭) 여러분 앞에서 퍼포먼스하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이렇게 여성분들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기뻐했다.

멤버들의 연기력 대결이나, "La Vie en Rose"의 3배속 댄스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 쇼케이스.

아울러 기존 곡들뿐만 아니라 새로 선보이는 곡들도 다수 선보이며.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에 함께 수록되는 유닛곡 '기분 사요나라'는 팬들 앞에서 첫 퍼포먼스하였으며, 장원영과 미야와키 사쿠라에 의한 '춤을 떠올릴 때까지'는 음원 자체도 최초 공개되어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었다.

라이브 종반에는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뮤직 비디오를 처음 공개하고 바로 직후에는 골드×블랙 의상으로 이곡을 첫 라이브로 선보이자 팬들의 고조도 최고조에 달했다.

데뷔로부터 3개월도 채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의 퍼포먼스와 화려한 분위기와 멤버 각각의 친근한 캐릭터 아울러 한국인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도 눈부셔서 조금은 답답한 표현으로 열심히 마음을 전하려는 모습이나 이를 배려하는 일본인 멤버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앙코르에서는 "O'My!", 동 프로그램의 친숙한 "NEKKOYA(내꺼야 PICK ME)"를 일본어로 가창하였고, 은비가 "여러분 덕분에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멤버들은 공연장 끝 구석구석까지 손을 흔들며 아쉬움속에 쇼케이스 이벤트를 마쳤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