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맞아 일본영화상영회는 겨울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상영작은 ‘철도원’ ‘대정전의 밤에’ ‘러브레터’ ‘역’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으로 차가운 겨울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수작들로 이뤄져 있다. 일본의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볼 수 있는 것은 덤. 

※상영장소 : 3층 뉴센추리홀 / 시간 : 오후 2시 30분

12월 17일(월)에는 영화 ‘대정전의 밤에’(大停電の夜に)를 상영한다.

영화 포스터

- 감독 : 미나모토 타카시
- 출연 : 도요카와 에쓰시, 이가와 하루카
- 상영시간 : 131분
- 제작연도 : 2005년
- 장르 : 드라마, 멜로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도쿄가 가장 빛나는 크리스마스이브. 눈까지 내려 운치를 더하는 밤, 재즈바에서 빌 에반스의 ‘My Foolish Heart’가 흐른다. 감미로운 재즈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천체망원경을 관찰하던 소년 쇼타는 병원 옥상에 위태롭게 서있는 소녀 마이코의 모습을 발견한다.

같은 시간, 죽음이 임박해 아들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하는 아버지. 아내와 애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남자. 또 그를 지켜보는 또 다른 여자.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가장 외로운 이들.

그러던 중 대정전이 시작되고 모든 빛이 사라진 도쿄는 암흑으로 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