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겐이 3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 일본 엔터테인먼트 뉴스란에는 연일 그의 이름과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아라가키 유이와 함께 등장했던 드라마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주연을 하고 주제곡인 '恋 (코이)'가 초대박을 기록하면서 일약 수퍼 스타덤에 오른 호시노 겐은 사실 미남이라고는 할 수 없는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그러다보니 드라마에서는 주로 모태 솔로라든가 히키코모리 등으로 등장을 한다.

TBS Drama

하지만 알면 알수록, 특히 그의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인물이 호시노 겐이기도 하다.

'SAKEROCK'이라는 엑조티카 계열 밴드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호시노 겐은, 솔로 가수로 전향하면서 부터는 심플한 팝을 내세우며 특히나 코믹한 분위기의 '코이 댄스'로 팬들에게 각인되면서 약간은 한국의 싸이같은 이미지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스타덤에 오른 인물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오랜 기간 연마한 내공을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얼핏 얼핏 내보이는 것이 그의 진정한 매력이기도 하다.

여기에 죽음의 선을 넘나 들었던 투병 생활까지 겹치면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고 내공이 깊어진 것은, 어찌보면 아티스트로서 호시노 겐에게는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온 호시노 겐은 올해 싱글 '도라에몽'과 NHK 드라마 '절반, 푸르다'의 주제가인 '아이디어'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전한 인기를 재확인했고, 이제 다음달인 12월 19일에는 3년만의 뉴 앨범 "POP VIRUS"를 발매한다. 5대 돔 투어는 보너스.

MV  恋(Koi) YouTube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jhOVibLEDhA

[Photos From @hoshinogen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