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엔 이세라 기자] 찰떡 호흡 콤비로 대한민국을 웃겼던 권상우, 성동일이 더 큰 웃음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이광수가 합류해 최강 트리블 콤비를 완성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압구정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탐정 리턴즈'은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 영화다. 2015년 추석 연휴 극장가를 강타한 '탐정 더 비기닝'을 잇는 두 번째 시리즈 영화로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탐정 비기닝'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권상우와 성동일은 또 한 번 찰떡궁합 연기를 선보인다. 권상우는 만화방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이자 셜록을 꿈꾸는 '강대만' 역을, 성동일은 대쪽 같은 성격 때문에 일개 형사로 좌천됐던 '노태수' 역으로 분한다. 여기에 이광수가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출신 '여치'역으로 합류해 코믹 추리 콤비를 넘어서 트리플 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Q. 드라마, 영화 모두 시리즈물에 출연한 소감은?

권상우 ''저한테도 처음 있는 일이다. 어딜 가던 골수팬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거 같다. 우리나라에 시리즈 영화가 별로 없는데 영화 '탐정 리턴즈'가 사랑을 받는다면 힘 닿는 데까지 찍고 싶다.''

Q. 이광수와 많은 작품을 같이 했는데 이번 작품의 호흡은?

성동일 ''이광수에 대해 가족끼리 알만큼 잘 알고있다. 광수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다. 가족처럼 붙어살다시피 해서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

Q. 주변에서 천상 예능인이라는 칭찬이 많은데 코믹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이광수 ''기존에 있던 작품이라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지만 웃음적으로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있다. 저도 웃음을 잘 참는편인데 촬영을 하면서 워낙 많이 웃었다. 보시는 분들도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Q. 전작인 '미씽'과 결이 많이 다른데 중점을 둔 부분은?

이언희 감독 '''미씽'을 찍으면서 영화적으로 재미보다는 사회적인 메시지에 중점을 두었다면 '탐정 리턴즈'는 재미와 따뜻함, 제 인생의 즐거움에 중점을 맞췄다.''

한편 영화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