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방문하면 그 나라 본고장 요리를 마음껏 즐겨볼 것을 권한다. 본고장 요리의 비밀은 그 고장의 시장에 있다. 

진귀한 재료가 여기저기 진열 된 시장을 탐방하는 것은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험일지도 모른다. 일본인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을 구경만 해 보는 것도, 사는 것도, 맛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일본(특히 대도시)에서는 적당한 가격의 이탈리아 요리, 프랑스 요리,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요리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그러나 기왕 일본에 관광을 왔으니 일본 본고장 요리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고급 요정에서 맛볼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懷石料理:시간을 들여 만든 요리를 순서에 맞게 손님에게 제공하는 일본식의 고급 코스 요리)를 비롯하여, '일본'하면 떠오르는 스시, 사시미, 덴푸라(튀김)나 스키야키, 서민적인 소바, 라면, 야키도리, 로바타야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일본 요리에는 신선한 재료가 지니는 본래의 맛을 살린 메뉴가 많이 있다. 그리고 맛은 물론, 위생면에 있어서도 안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식사대금

식사요금은 어디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일본 레스토랑 협회에 가입된 고급 레스토랑, 또는 호텔내의 레스토랑에선 저녁식사의 경우 약 3,000엔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와 같은 레스토랑에서는 세금(5%) 외에도 서비스 요금(10~15%)이 별도로 청구된다. 식사대금을 절약하고 싶다면 백화점 내의 레스토랑, 혹은 고층빌딩의 지하상가 등의 레스토랑에서 1,000엔에서 2,000엔 전후의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의 일반적인 일본의 레스토랑(식당)에서는 팁이나, 서비스 요금은 지불할 필요가 없다. 또 외국어(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레스토랑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샘플을 참고한 후 입장하는 것이 좋다.

예산을 생각한다면

패밀리 레스토랑, 레스토랑 체인점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국의 요리와 일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본은 도시락(벤또)가 유명한 만큼, 슈퍼의 식품코너와 편의점 등에서는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패스트 푸드점도 시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자카야라고 불리는 일본의 선술집은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으며, 이 곳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많은 안주 및 식사 메뉴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예산에 맞추어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