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전국에 약 3천 개의 온천이 분포되어 있다. 각각의 온천은 암석과 토양의 성분에 따라 강산성에서 강알칼리성까지 있다. 온도도 저온부터 고온까지 다양한 온천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천은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비만, 통풍, 빈혈, 피부병 및 부인병, 어린이병과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일본을 가장 일본답게 만날 수 있는 곳 료칸

료칸에서는 일본의 전통문화와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다다미가 깔려 있는 일본식 방에서 온천욕과 가이세키를 즐기며 여유롭게 힐링하는 시간은 충분히 매력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일본 관광국

TIP. 알고 가자 일본 온천

일본의 온천은 직접 끌어 올린 원천 온천과 물을 섞은 가수 온천, 따듯하게 끓인 가온 온천이 있다. 그렇다면 직접 끌어 올린 원천 온천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실은 효능에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대다수의 원천이 온도가 너무 높아 조절을 하기 위해 가수와 가온을 하고 있다.

노천탕

온천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함은 계절별로 변하는 자연 속으로 직접 몸을 담그는 일이 될 것이다. 일본 대부분의 료칸은 노천 온천 시설을 보유 중이다. 실내에 가볍게 마련된 대욕탕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끔 간단한 지붕 시설을 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급 노천 온천은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로 해놓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게끔 시설을 짓기도 한다. 또한, 개인 객실에 이어진 프라이빗 온천도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가이세키 요리

계절마다 각 지방에서 나오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전통 일본 정식을 가이세키 요리라고 한다. 료칸마다 오카미(여주인)가 정성껏 만들어 대접한다. 하여, 해산물을 위주로 맛보고 싶다면 바닷가 근처의 료칸을 이용하면 싱싱한 회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산에 있는 료칸에서는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가이세키를 먹을 수 있다. 

일반 적으로 료칸 도착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산듯한 기분으로 객실로 돌아오면 객실의 담당자가 직접 요리를 가지고 온다. 시간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니 미리 고지를 주는 것이 좋다.

유카타

일본에 가면 한 번쯤 입어보게 되는 유카타는 본래 집에서 편하게 쉴 때나, 여름 축제 때 입는 옷이다. 

언뜻 기모노와 비슷하다고 보이지만 훨씬 가볍고 캐주얼한 옷이다. 온천 지역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료칸 내외를 거니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으니 일본에 온 기분을 물씬 느껴보자 유카타는 남녀가 구별되어 있으며, 사이즈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것이 좋다.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위에 단젠을 입거나 일본식 버선인 다비를 신을 수 있다. 입는 순서는 홑겹으로 이루어진 유카타를 남녀 모두 왼쪽 앞부분을 오른쪽 앞부분 위에 겹치도록 한 다음 허리띠에 매어 입는다.

온천 입욕 방법

온천욕은 1회 15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도착해서 1번, 저녁 식사 전 1번, 아침에 1번 하는 것이 일반 적인 온천 이용방법이다. 온천욕을 하고 나와서 물기를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것이 온천수의 좋은 성분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온천 수에 따라 헹굼을 해줘야 하는 곳도 있으니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