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온천 및 도쿄 근교 온천여행으로 수질에 각별히 신경써서 가볼만 한 온천시설은 참으로 많다. 온천뿐만 아니라 암반욕과 미용시설이 알차게 갖춰져 있으므로 혼자 방문해도 긴 시간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시설은 모두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일본 관광청

신주쿠 한 가운데서 담그는 노천온천

신주쿠 골든가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당일치기 온천 '데루마 온천'. 고대 로마의 목욕탕을 이미지해서 만든 시설 내부는 층별로 각기 다른 아로마 향기가 물씬 풍긴다. 나카이즈에 있는 천연온천 '진다이노유'로부터 매일 운반되는 온천수는 별명 '미인의 온천'으로 불리며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수질이 특징이다. 

또한, 도쿄에서 최대규모의 욕조 크기를 갖는 고농도 탄산욕에 들어가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혈행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암반욕 중 인기 높은 것은 아로마 증기로 발한을 촉진시키는 로일리 힐링이다. 피로회복과 디톡스, 혈행촉진 등 효과가 기대되고 노화를 방지하거나 억제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심야시간까지 영업하는 점도 반가운 일이다. 

천연온천으로 전신 디톡스

도쿄 도내에 있으면서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포 료칸 못지않은 운치가 매력인 '도쿄 소매이온천 SAKURA'. 지하 1800m로부터 솟아나온 온천은 천연 미네럴을 풍부하게 함유하며 보습효과·보온효과가 뛰어나 피부가 발들발들 윤이 난다고 한다. 

다양한 종류가 구비된 목욕탕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것은 '실키배스'이다. 초미세한 기포가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옵션 요금을 내서 체험할 수 있는 암반욕은 규슈 다카치호 지방의 천연광석인 '덴쇼(天照) 석'의 너럭바위를 아낌없이 사용했는데 세포의 활성화와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루 종일 지낼 수 있는 쾌적한 공간

시부야에서 환승없이 약 30분 거리, 가나가와 현 미야마에다이라 역 가까이에 위치한 '미야마에다이라원천 유케무리노쇼'는 원천수를 그대로 흘러보내는 가케나가시 방식의 목욕탕을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온천 시설이다. 

이 시설이 추천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탄산호백탕'인데, 온천에 탄산을 녹인 물은 온천의 수질과 탄산욕이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며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진다고 평판이 좋다. 온천과 6가지의 암반욕 외에도 아로마 트리트먼트와 때밀이 등 미용 시설도 알차게 갖춰져 있다. TV 달린 안락의자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하루 종일 자신의 공간에서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