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아직도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 여자 컬링팀 (LS기타미)의 멤버들이 연일 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 사투리로 유행어가 된 '소다네 そだね-"를 타이틀로 "CD 데뷔"를 하자는 음악 업계의 러브 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후지사와 사츠키(26), 요시다 치나미(26), 요시다 유리카(24), 스즈키 유우미(26), 모토와 시마리(31)의 소속팀인 LS 키타미의 분투에 일본 열도가 열광한 가운데, 특히 LS 키타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경기 중 작전을 논의할 때 사용하던 홋카이도 사투리 "소다네"였다. (그렇지)

""소다네"는 기억하기 쉬워 CM 용으로 특히 음식 업체에서 CM 제의가 쇄도할 것이 틀림 없다"(광고 대리점 관계자)

이에 후지사와 사츠키는 방송에 출연하여 "정말 우리는 사투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행어가 된 것이) 약간은 충격이었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LS 키타미를 응원하는 의미로 홋카이도 키타미 시에 대한 고향세 신청 건수가 급증하였고, 또 경기 도중 브레이크 타임에 간식으로 먹고 있던  홋카이도의 치즈 케익 "아카이사이로 (赤いサイロ)"의 주문이 쇄도하여 구입할 수 있을 때까지 몇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이런 열풍 속에서 복수의 음악 기획사가 1994년에 발매된 "EASTEND×YURI"의 대히트곡 '다요네 (だよね)'를 '소다네 ( そだね-)'로 개사하여 여자 컬링팀에게 음반을 취입하자는 제의를 준비중이라고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영미' 열풍, 일본에서는 '소다네' 열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국의 여자 컬링팀 선수들을 조만간 각종 CF를 통하여 자주 접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