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그간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만나 안방극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로봇이 아니야’는 브라운관의 폭발적인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드라마 속 신선한 소재와 함께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하며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로아’ 매니아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에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그야말로 삼박자 고루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로 단숨에 떠오르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됐다.

방송 캡처

지난 25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의 마지막 회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통쾌한 시원한 전개와 캐릭터들의 꽃길 엔딩이 그려져 화제다. 

먼저 외모부터 재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지만 15년 간 ‘인간 알러지’라는 희귀병을 앓아왔던 김민규(유승호)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 행세를 했던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해피 엔딩을 맞게 됐다. 알러지 탓에 미뤘던 군 복무를 마치게 된 민규와 오랜 시간 꿈꿔온 창업에 성공한 지아는 행복한 재회를 하게 되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은 자신이 탄생시켰던 아지3의 감정 패턴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AI로봇 진을 세상에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넘사벽 스펙으로 구성된 산타마리아 팀의 홍일점 파이(박세완)과 핑크빛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모습으로 로봇 공학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돼 열렬한 반응을 받게 됐다고. 
 
그 밖에도 민규의 오랜 친구들이자 오해와 갈등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던 KM금융의 황유철(강기영) 과 예리엘(황승언)은 서로의 묵은 감정들을 정리하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모습을 보여줬다. ‘로봇이 아니야’의 깨알 재미를 더했던 자칭 연애 고수 선혜(이민지)와 산타마리아 팀의 수석 연구원 혹탈(송재룡)의 즐거운 데이트와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 싼입(김민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행복한 퍼펙트 피날레로 안방극장의 흐뭇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로봇이 아니야’는 개성 넘치는 역대급 캐릭터들과 그 속에 완벽하게 녹아 든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드라마계에 길이 남을 로맨틱 코미디로 등극했다.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달달하고 유쾌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낸 ‘로봇이 아니야’는 명실상부 로코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