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민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깜짝 출연해 뜻밖의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4화에서 김지민(김은수 역)은 졸업논문을 위해 장기수 최무성(김민철 역)을 인터뷰하려는 여대생으로 처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무성을 보자마자 "잘 생기셨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생기셨어요"라며 살갑게 말문을 열었고 화기애애하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극중 교도관인 정웅인(팽부장 역)이 최무성에게 "그 학생이 처음부터 김민철 씨 지목했어. 혹시 아는 사람이야?" "가족인가?"라며 복선 같은 발언을 던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다.

방송 캡처

17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15화에서는 김지민이 최무성의 딸임이 밝혀져 진한 가족애를 선물했다. 
 
최무성은 김지민의 목에 걸려있는 반지를 보곤 그가 자신의 딸임을 직감했고 "니 혹시 내 딸이가?"라고 물었다.

김지민은 입술을 파르르 떨며 감정을 억누르려 했지만 "네, 아빠 딸 맞아요"라고 답하며 눈물을 뚝뚝 떨궈냈다. 생애 처음 마주한 두 사람의 가슴 뭉클한 만남은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김지민은 매일같이 아버지를 찾아갔고 방송 말미에는 "내일 뵙겠습니다...아빠"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를, 그것도 교도소에서 처음 대면하게 되는 어려운 연기였지만 김지민은 완벽하게 극에 녹아들었다.

한편, 김지민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초인가족 2017'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이러한 연기력을 맘껏 뽐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