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반전의 연속,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의문의 일승’의 묘미다.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속 악의 세력이 흔들렸다. 국수란(윤유선 분)은 충성을 다하던 이광호(전국환 분)을 배신했고, 이광호를 배신하고 살 길을 모색하던 장필성(최원영 분)은 독살됐다. 이어 “내가 죽였다”고 믿을 수 없는 한 마디를 남긴 진진영(정혜성 분)의 충격과 반전의 엔딩은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1월 9일 방송된 ‘의문의 일승’ 27, 28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10년 전 자신이 누명을 썼던 ‘오동복집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 배후로 이광호가 의심되지만 어떤 증거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 김종삼은 당시 부검 기록이 조작됐다는 것을 알고,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방송 캡처

이와 함께 이광호의 입양 아들 이영민(백석광 분)의 마약 사건 역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광호는 여론을 의식해 이영민의 체포를 막지 않았고, 국수란은 자신의 아들을 지키지 못해 남몰래 속을 끓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이영민이 국수란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 국수란은 이광호가 자신의 친아들을 죽였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동안 국수란은 이영민을 아들이라 믿으며 이광호의 수족으로 살아왔던 바. 이광호를 향한 분노는 배신으로 이어졌다. 국수란은 김종삼을 찾아가 ‘오동복집 살인사건’의 진범을 제보했다.

충격의 전개는 계속됐다. 장필성이 진술실에서 독살을 당하는 엔딩이 그려진 것이다. 그 옆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진진영이었다. 진진영은 넋이 나간 상태로 “내가 죽였어”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장필성을 누가 독살했는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 진진영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 장필성을 향한 분노감으로 그를 죽였을지, 아니면 이광호가 자신을 배신한 장필성을 처리하려 독살을 지시했을지, 또 다른 누군가일지,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추측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으로 김종삼이 누명을 쓴 ‘오동복집 살인 사건’이 본격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수란의 제보는 극에 반전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장필성의 죽음과 진진영의 충격 엔딩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인 상황.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