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각종 방송 매체에서 가장 많이 흘러 나오는 곡들 중에 하나는 당연히 23년전에 발표되었던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mariahcarey

그외에도 성탄 시즌의 영원한 클래식인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어싸 키트의 'Santa Baby'....'Jingle Bell Rock'...등이 미국에서는 성탄 시즌에 온사방에서 흘러 나온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사실 1994년에 발표되면서 미국의 라디오에서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방송될 만큼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톱10에 오르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1998년 이전까지는 싱글로 별도 커팅되어 발매된 곡들 만을 HOT100에서 집계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경우로는 마돈나의 영화 '수잔을 찾아서'의 주제가 'Into The Groove'는 DJ 용 맥시 싱글 LP가 200만장 이상이 팔리면서 발표 당시 전세계 클럽에서 1년 내내 흘러 나오던 곡이었지만, 역시 일반 상업용 싱글이 아니라는 이유로 빌보드 차트에 집계되지 않았다.

23년 만의 톱10 진입이 머리이어 캐리나 대중 입장에서는 사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기록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심볼 송이 이제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에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넘어 가고 있다는 징표로 이해가 된다.

그럼 한국에서는 'Wham'의 'Last Christmas'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