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처' 벤이 66대 가왕전까지 오르며 무궁무진한 끼를 발산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드림캐처'로 출연해 특유의 상큼 발랄함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벤은 '2NE1의 '어글리'와 알리 '별 짓 다 해 봤는데', 에일리 '헤븐'을 완벽하게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전원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방송 캡처

1라운드 무대에서 벤은 '네잎클로버'와 '어글리'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2라운드에서는 '별 짓 다 해 봤는데'를 애절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전하며 이별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 벤은 '헤븐'을 특유의 음색으로 음을 조절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했다. 

또한 '쌈마이 웨이' 김지원의 애교 대사와 이진아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걸그룹 댄스 등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무한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방송에서 김구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나온 것 같다. 원대한 꿈이 있어 보인다. 언젠간 여기 한 번 나왔어야 하는 분이다"고 칭찬했고, 유영석은 "드림캐처님이 들어오실 때 일회성 출연이 아닌 느낌의 화려한 의상이다. 베테랑 가수의 목소리와 절정의 세련미를 지니고 있다. 너무 흠잡을 데가 없어 올라가실 것 같다"며 벤을 극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조장혁은 "감도가 좋은 가수다. 티 없이 맑은 목소리의 소유자시고 청아한 목소리에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 목소리의 반짝반짝함은 역대 최고였다"라고 벤을 치켜세웠고, 김현철은 "노래가 제일 쉬운 분 같고, 재능이 어마어마하다"고 벤을 칭찬했다.

무대를 마친 벤은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매 라운드가 지날수록 편안해지고 극복이 됐다. 제가 OST를 많이해서 제 목소리를 많이 알아주시는데, 제 얼굴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저는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제 노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아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벤은 3라운드까지 올랐고, 가왕 '레드마우스'와 66대 가왕전까지 올랐지만 탈락해 아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