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10월 31일 AKB48의 와타나베 마유 졸업 콘서트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1만 7000명의 관객 앞에서 거행되었다.

와타나베 마유는 단독으로 거행되는 마지막 졸업 공연은 12월 26일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사이타마  졸업 콘서트 후에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Q) 콘서트 내용에 대해서

와타나베 - 6월에 졸업 발표한 직후부터 미팅을 시작했습니다. 바쁜가운데 총 20회 전후 정도 스텝들과도 상의하고 논의하면서 꾸며낸 콘서트였습니다. 최고의 콘서트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구성의 핵심은

와타나베 - 여러가지 있는데, 세계관을 통일 하고 싶었고 이번 세트도 성 같은 느낌으로 되어 있고, 첫머리에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거나 의상이나 잡화도 이 세트에 맞는 세계관으로 일치시키면서 모두 같은 세계관이 되도록 많이 의식해서 만들었어요. 단순하게 제 취향인 부분도 있는데, 팬들도 그 세계를 느낄 수 있고, 정말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AKB48 콘서트에서 이런 통일된 세계관이라는 것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통일하자고 생각해서 만든 것으로 잘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주연 드라마 "안녕, 에나리 군"에서 공연한) 배우 에나리 카즈키도 게스트 출연했다

와타나베 - 에나리를 어떻게 등장시킬까 했을 때 팬들이면 누구나 아는 "음 아빠"라고 하는 캐릭터부터 에나리가 나오면 재미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그렇게 됐어요. 

Q) 오늘은 본인이 선택한 기대주들도 출연했다

와타나베 - 평소 여러 후배들을 보면서 특히 제가 이 아이가 좋겠다고 생각했던 멤버이거나 앞으로 빛날 멤버를 골랐습니다.

Q) 구체적으로는 누구를

와타나베 -제가 요즘 부쩍 주목하는 멤버는 팀 8의 도쿄 대표 오구리 유우입니다. 왕도 아이돌이라는 느낌이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Q) 포스트 와타나베 마유로 생각하나요?

와타나베 - 저 이상이라고 해야죠.  AKB의 정통파 왕도 아이돌로서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네요.

Q) 콘서트 첫 곡부터 울었다

와타나베 - 저 자신도 깜짝 놀랐는데, 콘서트 직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고 편안하게 앉아 있다가 실제로 콘서트가 시작되고 막이 오르고 스탠드가 보이는 순간에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스스로도 처리할 수 없는 감정에 눈물이 멎지를 않았습니다. 눈앞에 보인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행복한 기분을 보여 드리려고 했는데, 그것이 그만 눈물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Q) 졸업 후 배우 외에 도전하고 싶은 것

와타나베 - AKB로 보낸 시절이 11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못해본 것들이 산더미처럼 있는데요. 뭐랄까. 보통 평범한 술집에서 일단 술을 마시고 싶을 뿐입니다. 맥주로. 특히 저는 맥주를 좋아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와타나베 - 스태프 및 멤버들과 함께 노력해서 열심히 만든 졸업 콘서트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모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12월 26일에 마지막 극장 공연에 출연합니다. 콘서트 같이, 집대성으로 보여드릴 공연으로 기대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