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을 벗으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한 화제의 프로그램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1, 2회에서 슈퍼 부트를 받은 단 두 명의 참가자, 유키스의 준과 스피카 출신의 양지원에게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유닛’의 참가자들은 무대를 통해 관객 심사위원들에게 부트를 얻을 수 있다. 관객 심사위원 15%당 1부트가 주어지며 관객의 90% 이상이 투표하면 슈퍼 부트를 받고 1차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또한 슈퍼 부트를 받지 못한 참가자들은 선배군단의 부트를 노려야만 한다. 6명의 선배군단은 각 1부트씩 행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배들의 1부트라도 획득하면 자동으로 합숙에 합류할 수 있다. 

방송 캡처

이러한 ‘더 유닛’의 룰에 맞춰 최초로 슈퍼 부트를 받은 참가자는 바로 유키스의 막내 준이었다. 현재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얼굴을 알린 준은 연기보다 가수를 먼저 시작, 유키스 중간에 투입된 멤버다. 준은 그간 다사다난했던 팀의 앞날에 꼭 도움이 되고자 ‘더 유닛’에 참가하게 됐다고 속사정을 밝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슈프림팀의 ‘땡땡땡’을 준비한 준의 무대는 가히 예술이었다.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관객들은 물론 베테랑 선배군단의 흥까지 절로 끌어 오르게 만든 것. 이에 선배군단의 태민은 “혼자 큰 무대를 채우면서 관객과 호흡하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처럼 ‘더 유닛’의 최초의 슈퍼 부트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은 준은 이제 본업인 가수로 화려한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슈퍼 부트 양지원은 등장서부터 관객들을 술렁이게 만들더니 무대 시작 30초 만에 슈퍼 부트를 얻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데뷔가 두 번이나 무산된 경험도 모자라 그룹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은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더 유닛’에 도전장을 내민 그녀의 용기는 선배 비를 감복시키기도.    

이런 성장통을 겪고 더욱 단단해진 그녀의 내공은 무대에서 실로 빛이 났다. 마치 번데기에서 깨어난 나비처럼 무대를 훨훨 날아다니며 불과 30초 만에 슈퍼 부트에 등극,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냈기 때문. 무대를 본 선배군단 조현아는 “‘더 유닛’의 리드보컬을 찾았다”며 양지원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으며 황치열은 “가창력, 무대매너, 춤, 외모 네 가지 요소를 다 갖췄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같이 유키스 준과 양지원은 짧은 무대만으로도 그들의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해내며 그들이 왜 슈퍼 부트를 받았는지 절로 납득케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꿈을 위해 달려온 이들의 무궁무진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더 유닛’의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참가자들로 앞으로 그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단 1, 2회 방송만으로도 숱한 화제를 낳으며 폭발적인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는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오늘(29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재방송 예정이며 본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