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엔 : 이지형 기자] 루프탑 카페 서울 강남구 렉탱글618커피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이후 첫 라이브 방송, 화보 촬영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까치발 소년 박성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첫 작품 에피소드로 담담하게 얘기해준 '귀신 소동'이 어쩌면 배우 박성우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이후 많은 관심 속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좋은 소식도 들렸다. 해당 웹드라마에서는 실제 이름과 같은 '박성우' 역을 맡았다.

인터뷰도 질문 하나하나마다 "농익은 사람",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처럼 깊게 생각하며 조근 조근 본인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애교, 심쿵 연기 등을 할 때는 쑥스러워 하는 순수한 모습도 보여줬다.

박성우는 자신만의 매력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누구나 응원을 하고 싶게끔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

Q> 데뷔작 단편 영화 ‘고열’ 첫 작품 작업 느낌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박성우

그때도 더운 날씨에 촬영했고 산 속이었는데 뭔가 인물이 두 가지 이미지가 있는데 봤을 때, 상상 속 이미지, 몽환적 느낌을 연기하면서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에피소드는 산 가운데 세트장이 있었고 여름에 야간 촬영을 했는데 주변 길에 정자가 있는데 잠깐 숙소를 가는데 어르신 2~3분이 나와 있단 걸 봤는데 상대 배우가 잠깐 나갔다는데 어느 순간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그 배우가 정자에서 귀신을 봤대요. 전 대충 봐서 어르신 봐서 다리가 없었다고 해서 다 같이 가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신기하게 동시에 귀신을 봤던 기억이 있어요

Q> 대학교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A> 박성우

대학교 시절에 특별한 별명은 없었고 동기들과 자주 어울리면 좋은데 일 준비를 병행해서 같이 작업을 많이 못해서 아쉬웠어요. 모든 동기들이 착하고 성격이 좋았어요

저희 영화예술학과 특성상 하나에 올인하기도 힘들고 작품으로 한 1주일을 밤세기도 했었어요

학교에서 DMZ에서 신병, 말년 병장 모습을 발표해서 군대 가기 전이였는데 위장 크림을 FM대로 많이 칠하고 완전 무장해서 밤세서 연습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 롤링페이퍼를 받았을 때 대학 생활을 함께 많이 보내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적혀있었어요. “가까이하기엔 멀리 있는 오빠?”라고 학과에 여자 동기들도 있었어요

지금 일을 하고 있고 제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일에 전념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겠죠?

Q>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계기는?

A> 박성우

저에게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왔고 “정말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첫 번째였어요. 할까 말까의 고민보다는요 프로듀스101 시즌1을 봤는데 실력도 뛰어나고 끼도 많은 분이 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기회가 왔고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어떤 계기가 될지 모르니까요

방송에서도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상과 현실의 갭이 있잖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

Q> 프로듀스101 시즌2 숙소 생활 에피소드는?

A> 박성우

이미 알려진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제 마지막 무대로 ‘SHAPE OF YOU’를 준비할 때 제가 똑같은 동작을 해도 다른 친구들보다 더뎌서 답답했어요. 또 각자 연습도 해야 하는데 저를 가르쳐준다고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뺐는 것도 미안했어요. 그래서 댄스를 틀릴 때마다 얼차려 하겠다고 생각해서 다 동생들이여서 머리 박는 건 불편할 것 같아서 ‘푸쉬업’을 했어요. 한 번 틀릴 때마다 ‘푸쉬업’을 늘려가면서 계속하니까 어느 순간 돼서 “이래서 얼차려가 있는 거구나” 한 번더 확인하게 됐죠. 다 같이 좋은 무대를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Q>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해보고 싶었던 무대가 있었다면?

A> 박성우

그동안 멋진 무대가 많았는데, 아쉽게 방출되면서 멋있는 ‘열어줘’ 무대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Q>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아쉬웠던 점과 즐거웠던 점은?

A> 박성우

마음으로 이렇게 하고 싶은데 마음 그대로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운 것 같아요. 무대서 100을 준비해도 100을 다 못 보여드리잖아요. 150~200은 준비해야 100이 나올 수 있는데 여유 있게 즐기지 못했고 더 나은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막상 무대 올라갈 때 긴장이 많이 됐고 연습한 대로 즐기면서 하자란 생각이 있으면 즐겁게 했을텐데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많이 사로잡혀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즐거웠던 점은 연습하다가 보아 대표님이 문득 오셔서 피자를 쏘시면서 응원해주시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중간 점검도 하고 다 같이 즐겁게 피자를 먹은 기억이 있어요

Q> 출연하면서 들은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었다면?

A> 박성우

‘SHAPE OF YOU’ 마지막 무대도 죽어라 연습했는데 질책, 격려도 있었고 기억에 남았던 말씀이 있는데 리허설이 끝나고 나서 다들 인사하고 고생했다고 얘기했는데 석훈쌤이 저에게 많이 늘었다고 “이렇게까지 정말 많이 노력했구나!”라고 해주셔서 그 눈빛과 말씀이 너무 절 울리더라고요

사실 완벽하게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는데 제가 노력했던 걸 알아봐 주셨을 때 많이 뭉클했어요

Q>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에 다른 출연자들을 방송 등에서 만났을 때 어땠나요?

A> 박성우

현민, 상균이랑 화보 촬영 등 프로그램 이후에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또 라이브 방송도 처음 해봤는데 상균이가 잔망 모습과 애교도 잘해서 긴장하다가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

Q>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데 역할 소개 및 각오!

A> 박성우

제 배역은 대학 선배를 짝사랑하는 21살의 박성우에요. 진짜 배역 이름이 제 이름 박성우에요!

제 캐릭터는 활발하기도 하고, 장난기도 많고, 진지할 때는 진지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행동하는 속 깊은 친구예요

앞으로의 각오는 실제 저와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는데 배역에 빠져서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예쁘게 봐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지금까지 리딩, 포스터 촬영했고 본 촬영 남았는데 장마철이어서 조금 딜레이가 됐어요 딜레이 된 시간만큼 준비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후회 없는 30대를 보내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A> 박성우

제가 계획한 대로만 되기는 어렵고 인생에서 길게 봤을 때 여러 작품을 하면서 저에 대해서 많이 찾아가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으로서 “농익은 사람”, 연기가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현재는 동시에 여러 가지를 잘할 수 없으니까 제가 한 발짝 한 발짝씩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나씩 하나씩 구축해가면서 연기를 하고 다른 것도 계기가 되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열심히 하려고 해요

Q>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A> 박성우

제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면서 많은 분이 저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셨을 거예요 

많이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부끄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노력해서 계속 예쁘게 봐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박성우가 될게요~

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 사랑합니다!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