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EBS 금요극장에서는 영화 ‘머나먼 다리’ (원제: A Bridge Too Far) 2부를 방영한다.

1977년 제작된 영화 ‘머나먼 다리’는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더크 보거드, 진 해크먼, 제임스 칸, 숀 코너리, 안소니 홉킨스, 마이클 케인, 에드워드 폭스, 라이언 오닐, 로버트 레드포드, 로렌스 올리비에 등이 출연했다.

영화 ‘머나먼 다리’ 2부 줄거리

드디어 작전개시일. 수많은 수송기에 공수부대원들이 탑승을 하고 네덜란드로 진격을 기다린다. 또 지상에서 후미를 맡은 영국군 탱크부대도 시동을 걸고 지상에서 네덜란드로 진격해 들어갈 채비를 한다.

네덜란드 상공에 수많은 낙하산이 펼쳐지고, 공격을 뒤늦게 알게 된 독일군은 아른헴에 있는 모델 장군을 중심으로 연합군에 맞선다. 연합군은 통신 두절과 물자 부족 등의 악조건 속에서 지쳐가고 독일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쓰러져 가는데…

사진 제공 : EBS

영화 ‘머나먼 다리’ 감상 포인트

'지상 최대의 작전 The Longest Day'(1962)의 원작자 코넬리어스 라이언의 원작을 영화화했다. 몽고메리 장군이 이끌었던 이 작전은 결국 참담한 실패로 끝났고 2차 세계대전은 해를 넘겨 1945년까지 가게 된다. 국내에서는 1977년에 개봉됐는데 당시 개봉명은 ‘멀고 먼 다리’였다.

엄청한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숀 코너리, 안소니 홉킨스, 진 해크먼, 마이클 케인, 에드워드 폭스, 라이언 오닐, 로버트 레드포드, 로렌스 올리비에 등 놀랍기만 하다. 한편 참여한 스태프 또한 대단하다.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제프리 언스워드가 촬영을 맡았고, '롤러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안소니 깁스가 편집, '올리버' '닥터 지바고'로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테렌스 마쉬가 미술에 참여했다. 또한 '채플린' '섀도우랜드' '간디'로 유명한 리처드 아덴보로가 감독을 맡아 화려한 경력을 보탰다.

컴퓨터 그래픽이 불가능했던 시기, 모든 것이 실사로 촬영된 영화인만큼 규모도 엄청났다. 위험천만한 왈강의 도강장면이나, 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부대 상륙작전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1978년 영국 아카데미 3개 부문 수상(촬영상, 남우조연상, 사운드트랙상).

EBS 영화 ‘머나먼 다리’는 30일 밤 12시 25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