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정준하의 노래가 청중평가단의 가슴을 울렸다.

이날 방송된 최종평가에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개사해 선보인 정준하가 첫 번째 순서라는 다소 불리한 핸디캡을 극복하고 1위의 기쁨을 차지했다.

살짝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정준하는 반주가 시작되자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노래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사와 가수 못지 않은 훌륭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정준하에게 청중평가단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정준하의 무대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역시 정준하! 1위 축하합니다~", "역시 정준하 노래가 제일 좋았다! 올해는 꼭 장가가길~"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정준하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날 경연에서 '영계백숙'을 뮤지컬로 선보인 정형돈이 2위, '광대'로 완벽 변신한 박명수가 3위, 송은이, 김숙과 함께 '더위 먹은 갈매기'로 완벽한 호흡을 뽐낸 유재석이 4위, '삼바의 매력'으로 또 한번 다재다능한 뮤지션임을 입증한 길이 5위, 색다른 '사랑의 서약'을 선보인 노홍철이 6위, 스컬과 함께 '바보에게 바보가'를 멋진 레게로 편곡해 선보인 하하가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정 특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지호 코치가 관객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노홍철의 절친인 바다, 정준하와 함께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멋진 무대를 선사했던 스윗소로우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