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아폴로 13’ (원제: Apollo 13)을 방영한다.

1995년 제작된 영화 ‘아폴로 13’은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행크스, 케빈 베이컨, 빌 팩스톤, 게리 시나이즈,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했다.

영화 ‘아폴로 13’ 줄거리

짐은 세 번의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노련한 우주비행사다. 그는 6개월 후 발사될 아폴로 13호의 선장이 병으로 가지 못하게 되면서 교체 투입된다. 그는 힘든 훈련을 감내하며 달에 갈 날을 고대한다. 그런데 발사 이틀 전 예비탑승팀에 홍역환자가 발생해 아직 홍역을 앓지 않은 켄이 비행에서 제외된다. 대신 예비탑승팀의 일원이며 신참내기인 잭 스와이거트가 조종사로 팀에 새로 합류한다. 발사 당일, 드디어 아폴로 13호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 '아폴로 13' 스틸 컷

그런데 비행사들이 달 궤도 진입에 앞서 휴식을 취하려는 순간, 폭음이 들리더니 우주선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산소 탱크 안의 코일이 전기 합선으로 감전을 일으켜 폭발하여 동력이 끊어지고, 이산화탄소의 양이 급증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결국 달착륙을 포기하고 귀환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이들에게 냉담하던 메스컴이 비로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비행 관제센터의 관제 본부장 진의 지휘에 따라 사태수습에 들어간다. 아폴로 13호는 무사귀환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데...

영화 ‘아폴로 13’ 주제

NASA 최악의 실수이자, 최고의 휴먼 드라마를 연출했던 1970년 아폴로 13호의 우주사고 실화를 다룬 영화로 실제 인물 짐 러벨의 원작을 영화화했다.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음향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4월 11일 발사된 후 3일째 되던 날 산소 탱크가 폭발해 생사의 기로에 섰던 짐 러벨을 비롯한 우주 비행사 3인의 실화로, 4일간 사투를 벌인 끝에 지구로 무사 귀환하기까지의 드라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폴로 13’은 실제 방송장면과 그 시대를 고증하는 여러 소품 등을 사용하여 더욱 실감나게 완성된 영화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사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무사 귀환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우주비행사들과 지상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휴먼드라마. 우주를 향한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어지는 동료애 등이 명배우들의 연기와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감동을 더한다.

영화 ‘아폴로 13’ 감상 포인트

1995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미국인들을 흥분시켰던 이 영화는 1970년 4월 11일 우주에서 산소 탱크 폭발로 4일간의 사투를 벌이며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아폴로 13호의 실화를 그렸다.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톰 행크스가 짐 러벨 역을 맡아 열연한다.

아폴로 13호는 월면 착륙을 달성할 수 없었지만 관계자가 신속하고 과감히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한 것 때문에, ‘성공적인 실패’라고 불리고 있다. 우주비행사와 지상의 관제사들은 그 공적에 의해 자유의 메달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EBS 영화 ‘아폴로 13’은 25일 밤 11시 4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