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리포트] 뮤지컬 '드림걸즈' 오리지널 소울 내한 쇼케이스 "차원이 다른 꿈의 무대"

[라이브엔 : 이지형 기자] 3월 20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드림걸즈'로 내한한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이 출연하는 월요 쇼케이스가 열렸다.

4월 4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최초 내한하는 뮤지컬 ‘드림걸즈’가 본 공연에 앞서 쇼케이스를 통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의 오리지널 소울이 담긴 공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MC 박경림의 유쾌한 진행으로 이뤄진 쇼케이스에서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인 브리 잭슨, 브릿 웨스트, 캔디스 마리 우즈, 앙투아넷 코머, 섀비 브라운, 닉 알렉산더,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가 총 7곡의 주요한 '드림걸즈' 넘버 Dreamgirls, Fake your way to the top, You are my dream, Listen, Have i hold you lately, Hard to say Goodbye, Move 무대를 선보였다.

▲ 사진 : 오디컴퍼니㈜

배우들은 이번 작품을 봐야하는 이유로 풍성한 흑인 음악 소울, 알앤비, 블루스, 재즈, 랩 등 고유의 문화, 역사를 느낄 수 있고 각자 사연을 지닌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것을 꼽았다.

캔디스는 한국에 온 소감으로 기쁘다면서 한국의 밤 문화, 한국의 음식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배우가 간단한 한국말을 할 수 있다면서 한국 공연을 위해 한국어를 배웠고 SNS에 한국 사진을 많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MC 박경림은 배우들과 함께 랩, 애드리브를 하고 카메라를 보고 손 하트 등을 보여달라고 하거나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박경림은 배우들에게 새로운 한국어 "쩔어"를 알려주고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관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들은 무대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압도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끝인사로 뮤지컬 공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드림걸즈'는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를 꿈꾸며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의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세 소녀의 갈등과 화해를 담아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주연의 영화 ‘드림걸즈’로도 제작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림걸즈'는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최초 아프리칸 아메리칸 내한 배우들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