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우범곤 순경사건이 영화화 된다.

17일 한 매체는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지난 1982년 경남 의령에서 발생된 우범군 순경사건을 차기작으로 영화화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우범곤 순경 총기 난사 사건은 2년 전 다른 분의 아이디어를 듣고 그 분과 시나리오 계약을 한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우범곤 순경사건은 1982년 우범곤이라는 이름의 순경이 동거녀와 말다툼을 벌인 뒤 예비군 무기고에서 실탄 등을 챙긴 뒤 우체국 집배원과 전화 교환원을 살해해 외부와의 통신을 단절시킨 뒤 하룻밤 사이 4개 마을을 돌며 62명을 살해한 실화다.

사진 : 방송캡쳐

나홍진 감독은 "아직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제작사와 계약이 된 것도 아니고 어떻게 될지는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곡성’은 오는 21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 '곡성'이 작품상과 감독상, 조연상(쿠니무라 준), 음향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