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리포트] 연극 '유도소년' 스포츠 순정만화의 실사화! 공감 백배 슬럼프 극복기

[라이브엔 : 이지형 기자] 3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유도소년’ 프레스콜이 열렸다.

★ 경찬 (허정민) : 소문으로 유도소년을 들었고 좋은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참여하게 돼서 좋아요. 힘든 과정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무대 하는 제가 기적 같아요. 30대가 되고 느꼈던 점은 "항상 위기가 왔는데 위기는 벗어나라고 있고 누구나 잘 되게 되어있다고 단정 지어서 말해주고 싶어요"

★ 경찬 (박정복) : '유도소년'의 초연을 봤을 때 제 10대를 어떻게 지냈고 어떤 열정으로 살아갈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됐어요. 10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현재의 생활을 만족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해요

★ 민욱 (신성민) : 단단해진 캐릭터 안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 민욱 (이현욱) : '대학로 심스틸러 별명' 민욱 역할이 어려워서 많은 고민과 같은 역할을 맡은 다른 배우를 보면서 많이 영감을 받아요. 사랑에서는 순정파로 나오지만 본래 혼자서 숨기고 표현을 못 해요 

▲ 사진 : 연극 '유도소년' 포스터

★ 화영 (김보정) : '유도소년' 작품 하셨던 선배님들의 스페셜 공연 보러 갔었는데 오히려 저에게 등장 어디로 하는지 퇴장 어디로 하는지 물어보셨어요. 조언으로 선수로서 선서할 때 옷을 정갈하게 입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 화영 (안은진) : 아날로그 감성 연기 표현 감정을 따라가긴 어렵지 않은데 제가 90년대 생이여서 '뿌요뿌요'를 처음들었고 유피 몰라요?를 엑소 몰라요? 이렇게 바꿔서 공감할 수 있게 연습했어요

★ 요셉 (조훈) : 요셉은 아버지가 미군 부대에 있고 엉뚱한 캐릭터로 문화가 달라서 사고을 일으키는 역할이에요

★ 요셉 (한상욱) : 연습할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유도장에서 2~3주 연습하고 중학교 여자 선수들과 잡기 받기를 했는데 제가 당연히 이길 줄 알았어요. 이번 유도소년 연극 끝나고 잡기 받기를 다시 한번 해보고 싶네요

★ 태구 (신창주) : 작품에 돌아온 계기가 유도요정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고 내용도 저한테 크게 와 닿았어요

★ 태구 (박강섭) : 제 데뷔작이고 2015년에 본 작품인데 기회가 돼서 같이해서 신기하고 앞으로 열심히 잘할게요

★ 코치 (안세호) : 20대 중반 대학로 데뷔해서 이제 30대 중반이 됐어요 '유도소년'은 초심으로 돌아간것 같아요 팀웍도 좋아요~

★ 코치 (오정택) : 기억에 남는 대사로 "이기는 법이 아니라 지는 법을 알려줬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 사진 : 연극 '유도소년' 단체 배우

★박경찬 작가 : 방황하는 '경찬'이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따뜻한 우정을 느끼고 청소년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거나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연출 및 공동작가 이재준 : 초연에서 많은 사랑 받아서 재연할 때 배우들과 땀 흘리면서 상의하면서 만들고 배우도 다가와 주고 노력해줬어요. 이번 작품은 초연때처럼 열심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어가면서 만들었어요. 배우들의 열정으로 이겨내고 항상 감사하고 주제에 대해서 깊고 민감하게 생각을 하는데 초연 때 2014년 세월호 사건 터지면서 고등학생 이야기고 공연해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마지막 끝났다고 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모든 사람한테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관객들에게 만족을 주고 싶었고 더 나아진 부분이 있다면 소중한 부분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연극 '유도소년'은 세 번째 시즌 모두 매진과 흥행 돌풍을 이끌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현실감 있게 운동선수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2~3개월을 유도, 복싱, 배드민턴 특훈에 들어갔다. 힘든 연습과정을 거쳐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한다.  또한 90년대 후반 유명한 '폼생폼사', '캔디' 등 삽입곡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해당 작품은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