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브 마인><토니 에드만><히든 피겨스><세일즈맨>까지 화제작 대거 개봉

제2차 세계대전의 강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드라마 '랜드 오브 마인'을 비롯해 '토니 에드만', '히든 피겨스', '세일즈맨' 등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작들이 올 봄, 연이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덴마크 후보에 오르며 화제작으로 등극한 '랜드 오브 마인'과 함께, '토니 에드만', '히든 피겨스', '세일즈맨' 등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아카데미 화제작들이 연이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4월 6일(목) 개봉 예정인 '랜드 오브 마인'은 아카데미는 물론 토론토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언제 지뢰가 터질지 모르는 극한의 상황 속에 압도적인 몰입감과 강렬한 서스펜스를 자랑한다.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토니 에드만' '히든 피겨스' '세일즈맨' '랜드 오브 마인' 포스터
또 3월 16일(목) 개봉 예정인 '토니 에드만'은 유머의 힘을 믿는 괴짜 아버지가 워커홀릭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독일 후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뉴욕비평가협회 외국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 받은 작품이다.

3월 23일(목) 개봉 예정인 '히든 피겨스'는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가진 흑인 여성이 NASA 최초 비행프로젝트에 선발되며 인종차별에 맞서는 도전과 용기의 감동 실화.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색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란영화 '세일즈맨'은 이전 세입자들의 물건이 남아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간 젊은 부부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영화.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시상식 불참을 선언하며 이슈가 된 '세일즈맨' 역시 올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가족 코미디와 감동 실화, 미스터리 복수극을 비롯해 언어와 장르의 장벽을 초월하여 아카데미에서 주목 받은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의 개봉소식은 국내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