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세태 풍자로 종편 4사 개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한 데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MBN의 신개념 시사 풍자 코미디쇼 <개그공화국>이 4일(수) 오늘 밤 11시 방송에서도 더욱 강력해진 재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특히 안철수 박근혜 홍준표 김어준 등 정치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들을 대거 패러디한 '개그공화국' 간판 코너 '셰프를 꿈꾸며'에서도 새로운 풍자 거리를 준비했다.

 
이번 방송에서 의사 출신 요리평론가 '안 선생'은 11월부터 몰래 요리 과외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식'당'을 차리기 위해 생선 요리를 배웠다는 것. 가방에서 삼치와 꽁치, 그리고 '정치'를 꺼낸 안 선생은 이를 요리하려 하지만 산골의사가 '정치'가 썩은 것 같다고 지적하고, 안 선생은 썩은 '정치'는 버려야 한다며 과감하게 버린다는 내용이다.

또한 개그맨 윤택이 연기하는 딱지일보 김어중 총수는 'BBK 치킨 사건'을 이야기할 예정. 자기 친구 '봉주르'가 "셰프가 BBK 치킨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가 학교에 끌려갔다는 것.

 
울먹이며 이야기하던 김 총수가 홍 반장에게 박 실장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왜 끌려가지 않냐고 지적하자 홍 반장은 "둘은 다르다"며 "성별도 말투도 다르지 않으냐"고 해명한다.

풍자를 통해 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개그공화국'.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김문수 도지사 '119 전화 사건'을 소재로 다양한 패러디를 준비했다.

 
'닥치고 의리' 코너에서는 '도지사와 도민의 의리'라는 주제로 김문수 도지사 사건을 풍자한다. 도민을 위해 발로 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공약한 도지사가 정작 응급 상황이 되자 119에 전화해서는 자기 이름만 반복한다. 소방관이 질문하는 데는 대답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만 말하는 바람에 응급환자를 위독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또한 '황당하네' 코너에도 도지사가 등장, 114에 전화를 걸어 119 전화번호를 묻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해 시사풍자와 함께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허튼 말이 난무하는 어지러운 사회를 풍자하는 코너 '달마야 웃자'에서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수행계획을 세우는 종교인들 모습을 담아냈다.

 
'달마야 웃자'는 윤성호 한현민 예재형, 이상준, 오충환 등이 출연, '경조사'라는 소림사 프랜차이즈 절에서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코너로 수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종교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회를 더해갈수록 더욱 더 시원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공화국>은 오늘 4일(수)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