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리포트] 영혼-육체 힐링 영화 어느날, 김남길-천우희 "모든 날이 특별한 어느날이길 바래요"

[라이브엔 : 이지형 기자] 3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 키워드 토크 

1) 처음 만난 날

트레이닝복을 입고서 처음 만난 김남길, 천우희는 서로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 호흡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주로 트레이닝복을 입었고 천우희 역시 꾸미기보단 털털한 모습으로 만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 그녀가 보이기 시작한 날

김남길은 "미소(천우희)는 영혼이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설정으로 주변의 연기가 더 중요했어요. 천우희와 함께하는 촬영 후에 혼자서 다시 찍는 상황이 반복됐어요. 혼자 촬영할 때는 모노드라마 같고 민망했는데 모니터를 해보니 우스꽝스럽게 잘 표현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전했다

▲ 3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어느날’(이윤기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3) 새로운 세상을 만난 날

천우희는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와 영혼 역할 1인 2역을 맡아 특히 "연기하기가 어려웠어요"라고 전했다

4) 당신에게 찾아온 어느날

김남길 "개인적으로 과거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느날'을 소개할 수 있고 이야기할 수있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행복하다고 느껴요"

천우희는 "가장 현재가 중요한 것 같고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존재할 수 있다는게 특별한 날인 것 같아요"라며 특별한 '어느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영화 '어느날'을 작업한 소감

김남길 "현실적인 영화인데 너무 지루할까 봐 피식 웃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려고 했어요. 키 높이 깔창이 날아간다거나 촬영하면서 민망했지만 촬영본을 봤을 때는 재밌었어요"

천우희 "김남길 선배님과 어려웠던 점이 없고 호흡도 너무 좋았어요. 선배님의 짖궃은 방해도 다 받아들였어요. 처음으로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밝은 면도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어요"

이윤기 감독 "'어느날'이 쉽게 나온 작품이 아니라 이번 작품을 하기까지 이 이야기가 제가 가진 색깔로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1년 이상을 했어요. 그동안의 전작과 저와 매칭이 안 돼서 배우들이 처음부터 신뢰하지 않았다가 촬영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작품은 모두 편하게 볼수있는 컨셉이 있어요"

한편 영화 '어느날'은 2017년 따뜻한 봄날 가장 특별한 감성 드라마로 영혼이 된 미소(천우희)와 강수(김남길)에게만 미소의 영혼이 보이면서 점차 변화해가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올 특별한 '어느날' 이란 공감대을 자극한다.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와 판타지 설정까지 더해 위로가 필요한 관객들에게 꼭 필요한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오는 4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