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연말 시상식 제도를 변경, 최고 영예인 대상을 개인이 아닌 작품에 주는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MBC는 올해부터 매년 연말 진행하는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에서 이름을 바꾼 ‘드라마대상’의 최고 영예 수상을 '작품'에 수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매년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서 공동수상 남발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불거지는 가운데 MBC는 이 같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연말 시상식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인에게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방식에서 한해를 빛낸 최고의 연예, 드라마 부문 작품에 대상을 수상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MBC 관계자는 “대상을 한해를 빛낸 작품에 수여한다는 취지는 내부적으로 오랜 검토를 거친 것이며,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은 각 부문별로 예전과 다름없이 남녀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2011 MBC 방송연예대상’은 29일(목) 밤 9시 55분, ‘2011 MBC 드라마대상’은 30일(금) 밤 9시 55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