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는 시사 풍자 코드로 벌써부터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있는 MBN의 신개념 시사 풍자 코미디쇼 <개그공화국>이 21일(수) 오늘 밤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더욱 강력해진 재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지난 14일 2회 본방송이 종편 개그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1%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코미디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공화국, 이래도 좋아할래? 개공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앙마를 보았다‘ 코너는 요즘 유행하는 나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개그공화국-앙마를 보았다' 캡처
‘앙마를 보았다’는 코너는 착한 남자와 사귀는 여자, 나쁜 남자와 사귀는 여자. 이 두 커플이 등장, 착한 남자친구와 나쁜 남자친구를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나쁜 남자의 여자친구인 MBN 공채 개그맨 이세영(22)은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뼛속까지 나쁜 남자임에도 그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며, "이 악마!"란 대사를 연발하는 나쁜 남자의 여자 친구, 방영 2회만에 벌써 방청객이 따라할 정도로 대박 유행어 조짐이 보인다. 이 번 방송에서는 두 남자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여자 친구의 힘든 상황을 위로해주는 두 남자의 대처법으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정치권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쉐프를 꿈꾸며’ 코너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박근혜 비키니 사진을 패러디해 극중 개그우먼 김미진이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직접 공개할 예정,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된 현직 대통령의 가족 비리 문제와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의 현실을 짚고 풍자하며 더 큰 웃음을 공략하고자 한다.

이 밖에 ‘어쩌다 한번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행동과 습관들을 직접 보여주는 코너, 톱스타부터 역사를 바꾼 위인, 유명인사까지 그들도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일들을 공감개그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톱 스타 권상우,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한 컴퓨터 박사 안철수가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행동들은 과연 무엇일까?

그 외 누가 봐도 억지인 편파보도를 보여주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편파적인 언론보도의 위험성을 알리는 ‘편파중계석’은 이번 방송에서 ‘흥부놀부전’을 재해석한다.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는 흥부를 불법의료행위로 간주하는가 하면 부자가 되기 위해 제비 다리를 부러뜨린 놀부를 부자를 꿈꾸는 인간의 본성으로 합리화시키며 웃음을 유발한다. 결국 놀부가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 얻은 결말은 무엇일까? ‘편파중계석’만의 기막힌 반전이 오늘 밤 공개된다.

‘개그 콘서트’ 출신 장덕균 작가가 공을 들인 MBN의 ‘개그공화국’은 가벼운 웃음만 주는 뻔한 개그를 넘어서 한 주간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코미디로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시사 코미디를 표방해 사회적 이슈인 실업 문제 등도 다루면서 삶이 힘들 때, 인생이 고달플 때 시청자들을 웃게 해줄 속 시원한 코미디를, 대한민국 국민들을 유쾌하고 통쾌하고 날카롭게 웃길 신개념 시사 풍자 코미디 쇼를 지향한다.

‘개그 공화국`에는 이재형, 한현민, 안상태, 고혜성, 김미진, 윤성호, 윤택 등 스타 개그맨 20인과 함께 끼와 재능으로 충전된 MBN 공채 1기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 새로운 개그를 펼친다. 총 11개 코너 중 절반 이상을 풍자 개그로 구성하여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 시대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