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로 변신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직접 달력을 배달해주는 '무한 익스프레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각 지역의 이름이 적힌 돌림판을 돌려 배달지역을 결정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뜨거운 열의를 불태우며 서울, 경기, 경북, 인천, 부산, 충남, 제주 등 각자의 달력 배달 장소로 향했다.

울릉도로 향하는 배를 타러 갔던 하하는 기상 악화 때문에 뜨지 않는 배 때문에 좌절했고, 박명수 역시 교통체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충남지역 배달에 나선 '충남의 아들' 노홍철은 주문자가 집이 아닌 서울에 머무르고 있어 달력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는 등 초반부터 달력 배달에 난항을 겪는 듯 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 정해진 지역을 열심히 돌며 달력 배달에 속도를 올렸고, 달력과 함께 각종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달력을 주문한 시청자에게 깨알같은 재미와 기쁨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무한도전 멤버들의 방문에 시민들은 놀라는 듯 했지만 연신 미소를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나도 무한도전 달력 샀는데..나도 배달 해 주지", "달력을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함께 함박웃음을 짓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무한 익스프레스' 방송에 호평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