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심사위원 양현석-박진영이 두 번째 ‘정면 대립’을 펼친다.

양현석과 박진영을 또 한 번 부딪치게 한 인물은 바로 18일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3회 분에 등장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온 금발의 19세 소녀다.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프랑스인 참가자가 등장하자 심사위원 3인방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리송해 하며 프로필을 다시 확인했다는 후문. 특히 보아는 “약간 엠버 같은 느낌이 있어요”라며 SM 소속 걸그룹 F(X)에서 중성적인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멤버 ‘엠버’를 언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프랑스 파리 몽마르뜨에서 노래를 부르며 한국 가수를 꿈꿔왔다는 소녀의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음색의 독특함을 칭찬했다. 한 심사위원은 “천만불짜리 음색!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던 것 .

하지만 2회 분에서 이미쉘의 무대를 보고 난 후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양현석과 박진영은 이번 무대에서도 각기 다른 심사평으로 현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제2의 엠버’라 칭해진 소녀의 무대에 어떤 심사평을 전했을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3회 예고 영상을 통해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프랑스 소녀가 기타를 치며 노래라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그 동안 ‘기타남’들에 유독 약했던 보아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 지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프랑스 소녀의 등장은 1회 방송 이후 처음 등장하는 순수 외국인 참가자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팝 스타>는 남미 아르헨티나, 미국 LA와 뉴욕, 중국 북경, 프랑스 파리를 돌며 총 5개국에서 해외 오디션을 개최했던 상황. 1회 때 등장했던 마이클 라이언이 부족한 실력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 한국계 혼혈이 아닌 외국인 참가자의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팝스타 제작진은 “독특한 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은 제2의 엠버가 자신의 무대를 몽마르뜨에서 한국으로 옮겨올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팝 스타>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계속해서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참가자들의 등장과 BIG3 심사위원단의 흥미진진한 대립 구도가 예고된 <K팝 스타> 3회는 12월 18일 저녁 6시 40분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