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첫 방송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날카로운 시사풍자로 큰 웃음 선사, 화제를 모았던 MBN의 신개념 시사 풍자 코미디 쇼 <개그공화국>이 14일(수) 오늘 밤 11시 두 번째 막을 연다.

특히 정치권 패러디로 화제를 모은 ‘쉐프를 꿈꾸며’ 코너가 더욱 화려해질 예정, 오늘 밤 방영되는 개그공화국 ‘쉐프를 꿈꾸며’ 코너에서는 새 인물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한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디도스 문제와 함께 홍준표 의원의 사퇴를 발 빠르게 담아내고 안철수 원장, 시골의사 박경철 뿐 아니라 새로운 인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래시장에서 배달 온 박씨 아저씨로 등장해 1회보다 더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을 패러디하는 임무에는 MBN 공채 개그맨 공민영(26)이 활약한다.

‘쉐프를 꿈꾸며’는 지난 첫 방송에서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권후보자들의 외모, 목소리, 말투 뿐 아니라, 현 대한민국의 세태를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개그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편파적인 언론 보도를 풍자한 ‘편파중계석’은 지난 주 ‘심청전’을 재해석한데 이어 이번에는 ‘콩쥐팥쥐’를 팥쥐엄마 편에서 해석하며 편파보도의 위험성을 반어적으로 표현,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공략하고자 한다.

생활 속 시사 코미디 예재형, 이상준의 ‘안 믿어요’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접근,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박히는 단순한 리듬으로 ‘안믿어요’를 반복하며 역설적인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내려 한다. 특히 벌써부터 ‘안 믿어요’를 관객들이 따라 하면서 대박 유행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 믿어요’는 오랜 콤비 예재형과 이상준의 기막힌 호흡이 돋보이는 코너이다. 이 밖에 후임 앞에서는 무서운 선임으로, 남자친구 앞에서는 폭풍 애교쟁이로 완벽 변신하는 소대장 여자친구와 이병 남자친구와의 비밀연애를 그린 ‘내 사랑 오충환’ 등이 어깨가 들썩이는 댄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