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그림의 속옷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충무로 와글와글'에서 걸그룹 우먼파워 멤버인 김그림은 짧은 치마를 입고 앉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 MBN '충무로 와글와글' 방송화면
이때 김그림의 속옷이 노출됐지만 제작진은 이 장면을 삭제하지 않고 모자이크 처리만 한 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편집하면 되는데 웬 모자이크? 그게 더 야하다”, “지금 이게 뭐하자는 겁니까? 저걸 내보내 이유가 뭔지 묻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김그림은 14일 오전 트위터에 “참 황당한 일이 생겼네요”라고 운을 뗀 후 “방송 하고 무대에 설 땐 카메라가 여러 각도를 잡기 때문에 항상 속바지를 착용합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반 속옷도 아니고 속바지로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는 게 참 속상하고 맘 아프네요”라고 모자이크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또 김그림 소속사 관계자는 “김그림 씨가 당시 흰색 속바지를 입고 있었다”면서 “제작진이 속바지인 줄 모르고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