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 및 영화 전문 기자로서 가정용 오디오와 비디오 기기를 대략 5~6년 주기로 업그레이드 교체한다.사진 기자들이 최신형 최고급 카메라를 제일 먼저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인데, 오디오는 워낙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어서 통장 잔고를 살펴 가면서 형편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업그레이드를 하지만, 비디오는 그에 비하면 최고급 사양이라 해도 그리 출혈이 심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대개 비디오 업그레이드의 경우, 제일 먼저 TV, 그 다음이 소스 기기 그리고 연결 단자의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 일단은 UHD TV와 UHD 셋톱 박스를 장만
[CD] Clamp - 'X' O.S.T ( 'X' - X JAPAN)클램프, 단순한 닉처럼 보이는 이 괴집단은 90년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만화 그룹이다. 4명의 여성작가로 이루어진 이들은 다채로운 세계관을 공유하며 빼어나고 수려한 그림체와 더불어 다소 묵직한 주제의 플롯으로 엄청난 마니아층을 형성한 최고의 집단이었으며 제법 잔인하고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다는 매력도 큰 이슈거리였다. 그들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로 생각되는것은 '성전'이라는 작품이었었다. 오
[라이브엔 이상무 기자] 인기 그룹 EXILE /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의 이와타 타카노리와 여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주연하는 영화 '퍼펙트 월드 너와있는 기적'(10월 5일 공개)의 티저 영상이 4일 해금되었다. 댄스 & 보컬 그룹 E-girls가 담당한 주제가 'Perfect World'도 첫 공개 된 작품의 세계관을 한층 더 북돋우고 있다. 원작은 아리 리에의 만화 "퍼펙트 월드"로서 두사람은 상쾌했던 고교 시절의 추억과 함께 당시 전하지 못했던 마음이
[라이브엔 이상무 기자] 샤이니 (SHINe)의 최신 라이브 BD "SHINee WORLD THE BEST 2018 ~ FROM NOW ON ~ in TOKYO DOME '가 일본 발매 첫주에 3.2 만매를 매출을 기록하면서, BD 랭킹 첫 등장 1위를 획득했다. SHINee의 지금까지의 영상 랭킹 획득 최고 순위는 BD "VISUAL MUSIC by SHINee ~ music video collection ~」(16 년 6월 발매) DVD 'JAPAN ARENA TOUR SHINee WORLD 2013 ~ Boy
[라이브엔 이상무 기자] 지난 3월 '유리를 깨자!' 이후 약 5개월 만에 케야키자카46이 7번째 싱글 (제목 미정)을 8월 15일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초회 사양 한정반 A ~ D (DVD 포함)와 통상판 (CD 전용) 총 5 패턴이 출시되며, 이번 수록 악곡은 편의점 로손의 스피드 복권 캠페인의 텔레비전 CM에 사용되는 것도 결정. 올 여름 로손에서 케야키자카 46 대형 캠페인이 전개되는 것도 발표되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후배 그룹 히라가나 케야키도 참가. 판매되는 오리지널 상품 등은 특설 사
[라이브엔 이상무 기자] 영화 '센세이 쿤슈'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여배우 하마베 미나미가 18세 생일을 맞이하는 오는 8월 29일에 '캘린더 북 2019'를 발매 예고했다. 총 52 페이지에 걸쳐 베트남을 무대로 "고교생으로서의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가득히 채워져있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CM에 출연하며 화제의 미소녀로 등극한 미나미는 베트남에서 반짝 반짝 빛을 발하였으며, 특히 눈부신 바다와 로컬 마켓을 즐기는 컷, 수영장에서의 유니폼 컷, 아오자이를 입고 정글 크루즈에
러시아 월드컵 기간이라서 그랬을까? 딱 포스터만 보아도 재미없을 것 같은 러시아 영화 '시크릿 어페어'의 언론 스크리닝 비밀번호를 받아서 축구가 시작되기 전에 피자 한 조각을 앞에 높고 시청 개시. 역시 영화는 예상했던 대로 뻔하디 뻔한 치정 멜로 드라마였고, 막말로 "내가 메가폰을 직접 잡아도 이보다는 잘 만들겠다" 싶을 만큼 한심한 수준이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이나 멕시코의 아줌마용 TV 드라마 수준 + 섹스 씬.그런데 중요한 점은 열중해서 끝까지 보았다는 것이다.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리즈
10년 이상 사용하던 CJ 헬로비젼의 케이블 방송을 지난 주에 해지했다. 무슨 갈아타는 보너스를 바라고 그런 것이 아니고, '우타다 히카루'의 컴백 스페셜을 라이브로 보려면 'NHK 월드 프리미엄 채널'이 유일하게 포함된 SK 브로드밴드의 IPTV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우타다 히카루'를 그렇게나 좋아하냐고? 글쎄...그건 또 아니다. 1998년 그러니까 꼭 20년 전에 도쿄에 출장을 갈 일이 있었다. 당시 일본 대중문화 중에서 나의 주관심은 비디오
[CD] 電影少女 전영소녀 Video girl Ai 어느 날 마주하게 되버린 열병의 시작은 '아마노 아이'에서 시작되었었다. 당시 엄청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던 80~90년대에 모든 작품을 뒤로하고 재미와 흥미에서 벗어나 나에게 이름 모를 소녀가 다가왔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모든 장르의 흠뻑 빠져 있던 나에게 새로운 탐구대상은 뛰어난 일러스트 그림 한 점에서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전영소녀' 였던 것이다.빼어나고 아름다운 그림체와 더불어 다소 야한 장면이 많이 있다는 루머에 힘입
몇년전, 아주 오래 오래 전에 사랑했던 그녀와 연락이 닿아 만날 약속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약속 날자를 코 앞에 두고 내가 먼저 취소를 했다. 당신도 아련한 사랑을 해 보았다면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GLAY가 부른 '하늘이 푸르기 위해서 (空が青空であるために)'의 MV에서 깜찍한 여고생으로 눈길을 끌었던 하마베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사쿠라 역으로 하룻밤 사이에 신데렐라가 되었고 여전히 채 20세가 되지 않은 소녀이자 지금 현재 가장
[CD] The End OF Evangelion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single 애니에서 건담을 제외하고 한마디로 모든 것을 말해 줄 수 있는 대명사를 지칭한다면 딱 한가지 밖에 없을 것이다. 에바! 바로 에반게리온!이다. 수많은 애니에 빠져있어 이미 익숙해져 버린 나에게 또한 에반게리온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나디아 이후로 조용했던 가이낙스사에서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트렌드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재미있고 신선한 소재의 다양한 애니들이 넘쳐나고는 있었지만 1세기 건담 이후로 문화적인 이슈로 일본
스웨덴에게 한국 대표팀이 허무하게 페널티 킥 골을 내주고 패배한 이후에 "경기를 본 사람은 모두 패자"라는 비아냥과 조롱이 난무한다.그와 반대로 에드워드 양 감독의 유작이자 이미 18년이나 지난 '하나 그리고 둘'은 "본 사람은 모두 승자"인 작품이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 차오밍 량 감독의 '애정만세',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천
'모닝구 무스메' 와 'SPEED' 라는 아이돌그룹에 한창 빠져있던 때였던 것 같다.J-POP 특유의 발음과 발성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던 나에게 커다란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이 MISIA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녀의 등장은 늘 내가 생각해 왔던 J-POP 과는 다른 신세계를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읆조리는 듯하고 다소 시원하지 못한 느낌의 J-POP 가수들의 이미지를 단번에 깨주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후에 '우타다 히카루'라는 엄청난 괴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언제 들어보
딘 후지오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정말 기분 좋게 생겼다." 미국 유학파이고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주로 대만과 홍콩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자신의 조국인 일본에서는 2016년 이후부터 스타덤에 올랐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빅스타로 발돋움하였다. 그 비결은 역시 위에서도 언급한 "기분 좋게 생긴 얼굴"로서 2016년과 2017년, 일본 남성들이 가장 닮고 싶고 선망하는 얼굴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금성무에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건 좀 아니다... 금성무는 신성 불가침이다. ^.^)
오글거리는 연애 로맨스 영화를 미국에서는 보통 칙 플릭 (Chick Flick), 그러니까 '기집애들이나 보는 영화'라고 다소 비꼬는 듯한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나 역시 '칙 플릭'은 시간낭비라 여기는 부류라는 점을 우선 밝혀둔다. 2016년 일본 박스 오피스를 강타했던 영화 '식물도감'이 2년이 지나 한국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겁나게 재밌다!!!!' 그런데 그 재미라는 것이, 베스트 셀러 원
[LP/CD] 쿠와타 케이스케 (JUST A MAN IN LOVE) /桑田佳祐 悲しい気持ち길거리에 최신 히트곡이 울려퍼지던 길보드 차트가 있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음악이라는 것은 내가 원하던 원치않던 굉장히 많이 들을 수 밖에 없는 형태였었다. 버스 정류장에 서있으면 정류장 앞에 늘 있던 레코드샵으로 인하여 인기곡을 들을 수 있었으며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오로지 노래라는 유희는 꾸준한 라디오 청취와 그것에 대한 결과물로 카세트 공테이프에 녹음하여 돌려서 듣던 시절이라 더욱 좋은 노래에 대한 갈망과 집착이
작년 말 도코모 NTT가 퍼퓸을 기용하여 선보였던 'FUTURE-EXPERIMENT VOL.01'은 일본의 통신 위성과 5G를 접목한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고자 제작했던 걸작이다. 멤버 3인이 각각 뉴욕, 런던 그리고 도쿄로 나뉘어서 각자 공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합성하여 하나의 뮤직 비디오로 완성시키는 프로젝트. 통신 위성의 대국인 일본의 기술력과 그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테크노 걸그룹 퍼퓸이 조화를 이룬 미래형 아트 퍼포먼스였다.5G 시대의 핵심은 통신 위성이며, 덕분에 우리는 곧있을 러시아 월드컵을
가정용 홈씨어터 제품으로 돌비 애트모스 디코딩 AV 리시버들이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되고, 60인치 이상 초고화질의 UHD TV들이 1~200만원 대의 만만한 (?) 가격에 판매되면서부터, 사실 어지간한 영화들은 굳이 극장에 갈 필요를 못느끼게 되었다. (물론 데이트하는 커플들은 제외) 또 나처럼 중간에 담배 한대 피워야하는 애연가들은 극장에서 2시간 이상을 꼼짝달싹 앉아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솔직히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반드시 극장에서, 그것도
뱀파이어 또는 흡혈귀라는 소재가 한때 붐이었던 적이 있다. 단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떠나 영화 또한 상당한 장르가 된 것처럼 만들어졌던 시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어둡고 뭔가 오컬트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자타공인 명작이라 할 수 있는 '뱀파이어 헌터-D'를 필두로 '흡혈귀 미유'와 '라스트 블러드 사야' 등에 이미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 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이 '헬싱'이었다. 반 헬싱은 흡
Emerson, Lake & Palmer가 전자 드럼을 사용하면서 시작된 1970년대의 전자음악은 독일 크라프크베르크의 'Radioactivity' 그리고 일본의 3인조 그룹 Yellow Magic Orchestra를 거치면서 팝 뮤직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이끌던 YMO를 처음 접한 것은 70년대 말 주한미군 TV 방송이었던 AFKN, 단순하게 반복되면서 비현실적으로 (Surreal) 다가오는 YMO의 전자 음악은 가슴보다는 머리로 먼저 전달된다는 장점이자 단점을 동시에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