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발효가족' 방송 전부터 뜨거운 외신 취재 열기!
박진희, 美 유명요리사 안젤로 소사와 함께 김치 담가
JTBC 개국특집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MWM)>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이 화제다.
BS 아사히는 <발효가족>의 주연배우 송일국, 박진희와 드라마에 관한 인터뷰를 중심으로 취재했으며, 美 방송 NBC는 <발효가족> 배우들과 함께 발효음식인 김치에 대한 영상을 담았다.
다음은 美 NBC 방송에서 온 안젤로 소사와의 인터뷰 내용.
Q. 한국 김치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 어떤 김치를 좋아하느냐?
A. 미국에서 처음 먹어봤다. 오늘의 김치는 맛과 과정이 인상 깊었다. 오늘 먹어본 김치는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들고 먹어봐 평소보다 특별한 맛이었다.
Q. 서양의 요리는 많은 전문화된 도구를 사용한다. 반면에 한국 음식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요리한다. 한국에서는 ‘음식은 사람의 손맛’이라는 말도 있다. ‘손맛’에 대한 느낌은?
A.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손을 사용하면 거리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요리사이기에 예전부터 손을 사용했다. 손을 직접 사용하는 음식은 마음에서부터 전해지는 정이기 때문에 손으로 하는 음식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이렇게 만든 음식은 나에게 가족들을 끌어주고 모아주는 요소였다. 이번에 내가 진희 씨와 함께 만든 김치 맛은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맛이었다. 산속의 바람, 새소리 등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Q. 송일국 씨는 <발효가족>에서 절대 후각과 미각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그에 관한 느낌은?
박진희 씨와 함께 김치를 담가보고 직접 먹어봤다. 느낌은 어떠했는가? 또한, 그녀는 정말 요리사 같았는가?
A. 실제로 절대 후각과 절대 미각은 자라면서 후천적인 요인이 많이 들어간다. 셰프는 어릴 때의 기억이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장소, 장소와 음식의 연결되는 기억으로 후각과 미각이 발달한다. 이러한 맛에 대한 기억이 나의 요리에도 반영되고 있다. 오늘 일국 씨와 요리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요리사 같았다. 박진희 씨 또한 셰프 같았다. 진희씨에게 오늘 김치 만드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 그녀와 함께해 즐거웠다.
Q. <발효가족>에는 막걸리 마시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막걸리에 대한 맛은?
A. 막걸리는 안젤로 소사 가게에 직접 팔기도 하는 음식이다. 물론 맛있다. 박진희 씨가 막걸리와 어울릴 음식으로 총각김치를 추천해 줘 먹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