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토커(Stoker)'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46초 분량의 예고편보다 긴 2분 여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니콜 키드만의 공포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 오묘한 분위기의 미아 와시코우스카, 비밀을 간직한 듯한 매트 굿의 눈빛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살인을 예고하는 묘사가 긴장감을 높여주고 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연출작 '스토커'는 내년 3월 1일 미국에서 공개된다.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에 해당하는 R등급.

▲ '스토커' 트레일러 중
'스토커'는 10대 소녀가 아버지의 장례식 이후 존재조차 몰랐던 괴상한 삼촌을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 영화. '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니콜 키드먼, 미아 와시코우스카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올드보이' '박쥐' 등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드높인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