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진보라, “함께 밥 먹고 싶었는데...”

김제동 진보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보라가 김제동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밝힌 것.

피아니스트 진보라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나중에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사실 카메라가 이렇게 많아도 두렵지 않다. 어떤 사람에게 사적인 감정을 느껴서 따로 연락해 본 적 없는데, 저는 솔직히 유재석 씨가 김재동씨와 정말 친하시지 않냐”라며 “사실 방송하면서 그렇게 떨려 본 적이 처음이었다”라며 앞서 지난 11월 15일 방송된 김제동이 MC를 맡고 있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 자신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MC전현무가 “정말 김제동씨에게 감정 있는거냐?”라고 묻자 진보라는 “너무 멋있다. 만나보고 싶다”라며 “너무 진지하시고 그런 점이 좋았다. 멀리 아프리카에가서 김제동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 그 후 또 보냈는데 답장이 안왔다. 그 후로는 자존심이 있어서 안 보냈다”라고 털어놓았다.

진보라의 김제동에 대한 호감 표현 발언은 방송 전부터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더니 방송이 나간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이틀 후인 오늘 토요일까지 여전히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 사진 : 방송캡처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발언은 “김제동 축하한다”, “두 사람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호의적인 의견들도 있었지만, “김제동 갖고 놀지마라”, “뜰려고 그러는거 아니냐”라는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었다.

이런 의견들을 의식했는지 진보라는 1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해피투게더3’ 녹화 시간이 6~7시간 정도 됐다. 시간도 길고 분위기도 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전문적인 방송인이 아니다보니, 어떤 게 편집되고 어떤 게 방송에 나가는지 계산이 안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커서 놀랐다”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가벼운 생각으로 말했던 건 절대 아니었다. ‘톡투유’ 녹화 때 처음 뵀는데, 녹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편했고, 내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때 몇 번 문자를 주고받고 ‘토크콘서트’에 놀러오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꼭 가겠다고 말한 게 전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피투게더3’ 이후 분위기가 형성이 돼서,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분위기상 어려울 것 같다”라며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처럼 그려져서, 무엇보다 김제동 오빠에게 미안하다”라고 김제동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