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6회 리뷰] 채수빈, 전열 가다듬고 또 다시 악행 시작

‘발칙하게 고고’에서 주춤했던 채수빈의 악행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5회에서 술에 취해 서하준(지수 분)에게 마음 속 고뇌를 내비치며 힘들어 했던 권수아(채수빈 분)는 20일 방송된 6회에서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또 다른 악행을 하는 모습으로 돌아와 극의 재미를 높였다.

명문대 입시를 위한 스펙으로 치어리딩 동아리의 부장을 원했던 권수아는 강연두(정은지 분)에게 패해 부장 자리를 뺏기고 만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구토를 하던 권수아는 우연히 자신과 어머니(고수희 분)가 주도했던 스펙 몰아주기 비리를 담임 양태범(김지석 분)이 방송국에 제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된다.

▲ 방송 캡처
자신의 앞길을 방해한 양태범을 몰아내기로 한 권수아는 치어리딩 연습 중 벌어진 일을 계기로 양태범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감봉 처분만 받을 줄 알았던 양태범이 직위 해제를 당하자 권수아 편에서 양태범을 성추행범으로 몰았던 친구들도 당황해 권수아에게 따지게 된다.

이에 당당한 태도로 멍청한 거냐며 자신들에게 필요한 건 양태범 선생님이 아니라 흠집없는 스펙이라고 말하던 권수아는 뒤돌아 혼자 있는 곳에선 손톱을 물어뜯으며 약한 마음을 드러냈다.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 앞에서는 항상 자신의 악행에 대해 당당한 태도로 대하는 권수아는 채수빈의 청순한 얼굴과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패션에 반전되는 독한 눈빛과 똑부러진 말투로 캐릭터에 힘을 실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또한, 채수빈은 아무도 없을 때나 하동재(차학연 분)나 서하준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숨겨뒀던 고뇌를 표출하는 장면에서는 흔들리는 눈빛과 격앙된 목소리로 남에게 상처를 주면서 동시에 자신도 깊게 상처받는 10대 악녀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권수아가 어떠한 악행으로 또 다른 사건을 벌일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