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신해철, 다시 기억나게 하는 그 곡

'히든싱어'가 고 신해철 편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초 그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 울려퍼진 방송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SBS 주말힐링 ‘떴다 패밀리’에 故 신해철 음악이 등장했다.

SBS 주말힐링극장 ‘떴다 패밀리’에 故 신해철 음악이 울려퍼진 건 그룹 ‘넥스트’의 지현수 음악감독 덕분이었다.

지난 1월 3일 첫 방송된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의 200억원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유산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그려가는 이야기로, 방송시작과 함께 많은 화제를 낳았다.

▲ 사진 : JTBC
특히, 첫방송 당시 최동석(진이한 분)은 공항에서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를 내며 걸어오는 나준희(이정현 분)를 보고는 그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때 그룹 고 신해철의 그룹 넥스트의 곡 ‘인형의 기사’ part 2의 첫소절 “햇살 속에서 눈부시게 웃던 그녀의 어린 모습을 난 아직 기억합니다. 그녀는 나의 작은 공주님이었지요. 지금도 난 그녀가 무척 보고 싶어요”라는 신해철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눈길을 끈 것.

많은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의 곡이 ‘떴다 패밀리’에 등장했다”며 호응을 보냈는데, 알고보니 실제 신해철이 활동했던 그룹 넥스트의 멤버인 지현수가 ‘떴다 패밀리’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이 같은 음악이 깜짝 등장한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떴다 패밀리’의 지현수 음악감독이 주인공들 등장장면에서 ‘인형의 기사’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덕분에 故 신해철을 다시금 기억하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 사망 1주기를 앞둔 가운데 '히든싱어'에서 고 신해철이 모창 능력자로 돌아올 것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히든싱어 신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