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김미숙, 온화함 벗고 반전 시작?
‘부탁해요, 엄마’ 유진, 이상우, 김미숙의 살 떨리는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아들 강훈재(이상우)와 자신의 비서 이진애(유진)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황영선(김미숙). 그녀는 뽀뽀 직전의 두 사람을 보자 분노가 폭발, 대문을 세게 열어젖히며 “뭐 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태생부터 우아한 줄 알았던 그녀의 대반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 훈재와 연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던 영선. 그녀는 훈재가 휴대폰을 보며 미소 지을 때부터, 아니 그보다 이전인 비오는 날 그가 차 안에서 묘령의 여인(진애)과 함께 있는 걸 본 순간부터 이미 아들의 연애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다. 때문에 훈재의 연애를 사실에 영선이 화가 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때문에 훈재에 이어 친엄마 임산옥(고두심)의 질투까지 부를 만큼 다정했던 진애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보낸 영선. 과연 화가 단단히 난 영선은 진애와 훈재에게 어떤 말을 꺼낼까. 제작진은 “내일(16일) 방송에서는 영선의 속마음이 담길 예정이다. 그녀가 왜 화가 난 건지, 그리고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도 등장한다.”며 “아마 아들을 둔 엄마라면 영선의 행동에 구구절절 공감할 것이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높였다.
산옥마저 진애와 훈재 사이를 반대하는 마당에, 영선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한 ‘부탁해요, 엄마’. 과연 진애와 훈재는 무사히 달달한 연애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17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9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