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손창민이 박민영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예상치 못한 ‘충격 반전’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4일 방송 된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4회 분은 시청률 15.1%(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13회 방송분보다 0.9%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질주를 예고하고 나섰다.

24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14회 분에서는 윤재인(박민영)의 정체를 알게 된 서재명(손창민)이 윤재인을 찾아가 가식적인 포옹을 하며 거짓 눈물을 흘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재명은 거대상사 중국 바이어들과 생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한 윤재인을 눈여겨보고는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름을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윤재인은 해맑은 미소를 띤 채 “윤재인”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했고, ‘윤재인’이라는 이름을 들은 서재명은 충격에 휩싸였다.

확인하는 차원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묻자, “김인배”라는 윤재인의 대답이 돌아왔고 서재명은 심장이 멎는 듯 했다. 서재명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윤재인이 불미스러운 사고로 죽은 친구 윤일구(안내상)의 딸이며, 거대상사를 삼켜버리기 위해서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기를 바랬던 바로 그 ‘윤재인’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서재명은 윤재인의 정체를 알고도, 자신의 아들 서인우(이장우) 옆에 붙여 둔 서인철(박성웅)에게 따귀 세례를 날리며 격분했다. 윤일구의 딸인 윤재인은 거대 상사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재인의 등장은 서재명에게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윤재인을 당장 없애버릴 것처럼 분노하던 서재명은 충격적인 ‘반전’ 모습을 펼쳐냈다.

영광이네 국수집으로 윤재인을 찾아간 서재명은 “재인아 아저씨다”라며 윤재인을 다정하게 포옹했던 것. 반가운 척 하며 가식적인 모습으로 윤재인을 끌어안은 서재명은 거짓 눈물을 흘리다가 싸늘한 눈빛으로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윤재인을 향해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 서재명의 행동에 어떤 의도가 숨어 있는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서재명이 윤재인을 찾아가서 껴안을 줄이야...도대체 서재명의 꿍꿍이는 무엇일까?”, “윤재인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서재명이 윤재인을 해치우려 할 줄 알았는데 이게 왠 반전인가”라며 “윤재인이 몰래 없어지길 원할 텐데 직접 가서 만나다니 너무 놀랍다. 서재명이 윤재인에게 과연 어떤 짓을 벌일 지 다음회가 너무 궁금하다”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4회 방송분에서는 서인우가 윤재인을 향해 애끓는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김영광(천정명)-윤재인-서인우 삼각관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서인우는 윤재인의 정체를 알게 돼 폭풍분노하는 아버지 서재명에게 “그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윤재인의 등장은 거대상사와 아버지 서재명, 서인우 자신을 위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던 것.

서재명이 윤재인을 존재를 알게 돼 불안해진 서인우는 윤재인에게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숨어버릴까” 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해 윤재인을 당황하게 했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시작한 서인우의 적극적인 행동이 계속되며, 김영광-윤재인-서인우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