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일인 19일 하루 동안 44만 996명의 관객(누적 관객 44만1,859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사상 개봉 첫날 최고 관객 동원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2년 개봉 영화사상 개봉 첫 날 최고 관객 동원의 기록으로 '배틀쉽'의 개봉 첫날 관객수인 38만 7,232명을 넘어선 수치다. 또한 이는 '트랜스포머3'(54만 명), '트랜스포머2'(48만 명), '괴물'(45만 명)에 이어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개봉 첫날 관객 동원 역대 4위의 기록이다.

그러나 앞선 영화들이 선거, 근로자의 날, 공휴일 등의 휴일에 개봉하고 사전 시사회 관객까지 포함된 것과는 달리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목요일이며 평일에 개봉한 영화로는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 포스터
또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영화 평점들이 올라와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영화 섹션에는 이미 3천여명에 육박하는 네티즌들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영화 평점에 참여해 9.12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상영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3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가히 '다크 나이트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이미 역대 최다 예매량과 올해 최고 예매율, CGV 아이맥스(IMAX) 상영관이 개관한 이래 최다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의 흥행 돌풍이 예고된 바 있다.

해외에서도 현지 시간으로 20일 개봉을 앞두고 2D 영화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울 것이며 '어벤져스'의 기록에 육박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08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는 북미에서 5억 3천 33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아바타'와 '타이타닉', '어벤져스'에 이어 역대 흥행 수익 4위에 올라있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전편이 세운 흥행 수익을 월등히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이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크 나이트 신화의 최종편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떠난다.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와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강 배우 조합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