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VIP 수행기사 "주먹이 날아와도 견딜 수 있겠냐고 하더라"

'그것이 알고 싶다' 한 대기업 재벌 수행기사의 증언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수많은 직원들이 정직한 땀을 흘리고 있는 회사에서 '왕'처럼 마음대로 특권을 누리고 있는 '젊은 오너들', 일부 재벌 3,4세 사장님들의 비뚤어진 특권의식과 행태를 고발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수행기사는 "어떤 양반 같은 경우에는 아예 그냥 한 대에 10만 원. 그래가지고 퇴근할 때 정산을 해서 준다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수행기사는 "그러니까 다니면서 '내가 오늘 널 몇 대 때렸지?' 그럼 한 대에 10만 원씩 100만원 받아서 퇴근한다"고 답했다.

▲ 방송 캡처
또한 "그 사람이 복싱을 해서 기사를 뽑을 때 면접 단계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뒤에서 주먹이 날아와도 견딜 수 있겠느냐는 그런 식의 면접을 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취재를 통해 '특권과 반칙'을 차단해야 할 공직자들이 어떻게 또 다른 특권의 커넥션을 만들어 가는지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