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 제작 싸이더스HQ)속 채소커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는 최근 한글창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이 와중에 어릴 적 헤어진 겸사복 채윤(장혁 분)과 궁녀 소이(신세경 분)가 다시 만나고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듯 하자 네티즌들은 둘의 이름인 채윤과 소이를 ‘채소커플’로 명명하고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극 초반 똘복이(채상우 분)는 아버지 석삼(정석용 분)이 세상을 뜬 것과 관련, 세종(한석규 분)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방지의 제자를 거쳐 겸사복 채윤이 되어 궁궐에 들어왔고, 담이(김현수 분) 역시 우연찮게 궁궐로 들어와 광해대군의 궁녀 소이가 된 뒤 세종의 한글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 그래도 둘은 서로를 잊지못하고 그리워했다.

그러다 최근 밀본지서를 가진 채윤이 밀본을 찾기위해 복주머니 그림을 방에 붙이면서 우연찮게 소이에게 존재감을 알렸고, 소이 역시 ‘계언산 마이'(繼言山 馬醫)’라는 둘만 아는 암호로 채윤에게 다가갔다.

특히, 지난 11월 16일 13회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실어증으로 살아온 소이는 갑자기 말문이 트이면서 위기에 처한 채윤을 구해냈다.

이후 서로의 존재를 알고는 눈물의 재회를 나눴다. 이때 세종은 둘을 향해 잘살라는 어명을 내렸고, 채윤 또한 소이에게 자신과 같이 할 것을 재촉했다. 하지만 소이는 세종과 함께 할 뜻을 비춰 둘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하고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드디어 만난 채소커플, 이제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채윤과 소이의 러브라인도 앞으로 많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정기준의 힘이 커지는데, 채소커플과 세종이 힘을 합쳐 대응했으면”이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