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가수 적우가 새로 투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적우는 ‘나가수’ 9라운드 2차경연에서 아깝게 탈락한 장혜진 후임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주로 공연무대를 통해 팬들과 교류해온 그는 호소력 짙은 허스키한 음색에 김현식, 임재범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듣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예명은 무협지에 나오는 여자 검객과 닮았다고 해서 배우 김수로가 지어준 것.

적우는 ‘나가수’ 자문위원장 장기호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교수의 추천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호 교수는 지난 7월 MBC ‘뉴스투데이 일요인터뷰’에 출연해 ‘나가수’에 추천하고 싶은 가수로 이승철, 나얼과 함께 적우를 꼽으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제로 그 분의 음악을 들어보시면 굉장히 공력이 강한 가수라고 느끼실 거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적우는 “아무 인지도도 없는 절 택해준, 음악 외에는 아무 성벽이 없음에 존경과 '나는 가수다' 제작진께 감사합니다”라며 “제가 한 번도 뵙지 못한 장기호 교수님께 어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잘 해내야 할 텐데 떨립니다. 오늘 밤 잠을 못 이룰 듯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적우는 지난 2004년 6월 ‘파도를 훔친 바다’로 데뷔해 올해 5월 베스트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지금까지 세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스페셜 앨범 등 모두 5장의 앨범을 냈으며 드라마 ‘황금사과’ OST 수록곡이었던 ‘꿈꾸는 카사비앙카’로 목소리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