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잘생긴 얼굴보다 잘생긴 몸이 복을 부른다?

MBN ‘황금알’이 관상보다 몸상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황금알’ 166회에서는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2”라는 주제로, 풀리지 않는 다양한 속설들을 다뤘다.

역술가, 관상가, 과학교육과 교수, 소설가, 정신건강 전문의 등 각 분야들의 고수들과 함께 관상, 몸상, 전생, 풍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

무엇보다 166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몸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 사진제공 : MBN '황금알'
평소 몸상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몸상이라는 것이 있냐는 지상렬의 질문에 관상가 신기원 고수가 “분명히 있다”며 “관상법에 ‘호면이 불여호신’이라는 말이 있는데, ‘얼굴 잘생긴 것이 몸 잘생긴 것만 못하다’라는 뜻이다”라고 답했던 것. 신 고수는 “예로부터 부잣집 마누라는 보통 얼굴이 잘생기지 않았지만, 몸이 좋았다”며 패널들 중 몸상 좋은 사람으로 이혜정을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역술가 강민원 고수는 “몸상에는 손금인 수상도 있다”며 “조선시대에 왕비를 간택할 때 엉덩이를 보고 간택을 했듯이 엉덩이상, 걸음걸이, 음색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통틀어 몸상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고수는 몸상 중에서도 거북이상이 좋은 몸상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강 고수는 몸상에 속하는 수상과 관련해서 ‘소신대수’와 ‘대신소수’를 설명하기도 했다. ‘소신대수’는 몸이 작지만 손이 큰 사람으로, 투자를 할 때 소심하게 하는 편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반면에 ‘대신소수’는 몸에 비해 손이 작은 사람으로 한 번에 투자를 많이 하는 배포가 큰 사람이라며, 수상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돈 들어오는 주방 인테리어가 소개돼, 귀를 기울이게 했다. 건축가 겸 역술가 박성준 고수는 “부엌에는 물과 불이 있기 때문에, 그 둘의 조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가스레인지 같은 경우 음식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깨끗하게 해야 집안의 기운이나 재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 고수는 “가스레인지의 화구를 골고루 사용해야 집안의 운기가 순환되고, 조화를 이뤄 좋은 기운을 가져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과학교육과 교수 최은정 고수 역시 과학적으로 봤을 때도 가스레인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주방의 위생에 좋을 뿐만 아니라 화구를 골고루 사용해야 가스레인지의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고 두 사람의 의견에 공감했다.

‘황금알’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관상뿐만 아니라 몸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아봤다”며 “ ‘황금알’을 통해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궁금한 이야기들을 해결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