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신하균이 대역 없는 완벽한 연기로 실제 신경외과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신하균은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에서 대한민국 최고 천하대 종합병원의 까칠한 신경외과 전임의 2년차 이강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신하균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가 하면 실제 의사로 착각할 만큼 사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하균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완벽한 신경외과 의사 이강훈을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역 없이 진행되는 신하균의 수술 연기는 촬영 현장에서 자문단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실제 신경외과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

특히 신하균은 뇌수술의 가장 핵심인 ‘매듭(타이:tie)’을 섬세한 감각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해내 찬사를 받고 있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실과 가위를 이용, 끊임없이 수술 매듭을 연습해왔기 때문. 자잘한 디테일까지 고려하며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이려는 신하균의 꼼꼼한 노력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브레인’의 자문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석구 교수는 “신하균씨는 상황에 대한 이해가 매우 빠른 편이다. 하나의 표현을 알려주면 그것을 다음에 잊지 않고 다시 기억해 내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술 매듭의 경우도 처음 알려주고 난 이후 일취월장된 실력으로 등장해 놀라게 만들었다. 틈나는 대로 실을 가지고 연습했다는 감독님 말씀에 한 번 더 놀랐다”고 전했다.

실제 ‘브레인’의 이강훈 역시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담겨지면서 신하균과 오묘하게 닮은꼴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이강훈은 빡빡한 수술 일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시간이 날 때면 닭 날개를 이용한 결찰(집어놓는 시술)을 연습하는가 하면, 경쟁 관계에 있는 준석(조동혁)이 보고 있는 신작도서를 먼저 속독하는 최고의 전임의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신하균이 연기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신하균은 워낙 묵묵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편”이라며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때에도 역할에 몰입한 채 감정 조절을 하고 틈나는 대로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 가히 존경스러울 정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