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가면’ 수애 주지훈, 진짜부부? 아니면 쇼윈도 부부?

SBS 수목 드라마 ‘가면’ 수애와 주지훈이 극중 언론인터뷰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수목 드라마 ‘가면’의 지난 10일 5회 방송분에서 지숙(수애 부)은 민우(주지훈 분)와 함께 쇼핑몰 건립을 위한 시장조사를 나섰다가 재래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민우는 위험에 처한 지숙을 구해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 덕분에 본부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우연찮게도 지숙이 민우를 내조하며 ‘내조의 여왕’이 된 셈이다.

덕분에 극 후반부에 이르러 민우는 소파에서 잠든 지숙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침대에 눕히기도 했고, 회사 행사에서는 둘은 밀착스킨십을 한 채 왈츠를 추면서 새로운 감정을 싹틔우기도 했다.

▲ 사진 : SBS
그리고 11일 ‘가면’ 6회 방송분에서 둘은 또 같이 공식석상에 나서게 되는데, 이는 다름아닌 언론사 인터뷰였던 것. 무엇보다도 유력 정치가의 딸 은하와 재력가의 아들 민우의 결혼이라는 이유로 세간에서는 이를 ‘정경유착’ 혹은 ‘정략결혼’이라 칭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민우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극중에서는 각각 멋진 수트와 청담동 며느리패션으로 등장한 민우와 지숙은 극중 기자와 마주하고는 인터뷰에 응하게 된다. 특히 둘은 일부러 결혼반지를 돋보이게 하면서 다정한 부부연기도 펼치고, 기자의 ‘첫만남’,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에 대해 둘은 극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칠정도로 의미심장한 대답과 행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면’의 한 관계자는 “‘가면’에서 결혼한 민우와 지숙은 서로 비즈니스 파트너였지만, 시장데이트에 이은 행사장에서 왈츠를 추며 서로를 향한 시선이 좀 더 인간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라며 “과연 둘이 6회 방송분의 언론인터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사하면서 과연 실제부부를 방불케할지 아니면 ‘쇼윈도부부’처럼 비춰질지는 본방송으로 기대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려가는 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온, 오프라인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